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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기 Mar 09. 2021

이제는 혼자서 가야돼

막내, 어린이집 등원길. 갑자기 힘빠지듯 아무말도 없이 아빠손에 이끌려 걷기만 하는 막내. 물어봐도 대답도 안한다.

간지럼 필살기로 기분전환 성공!

다행히 밝게 웃는 모습으로 어린이집에 들어갔다.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 보니 어린이집에 같이 다니던 언니가 이제는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혼자만 가게 되서 그런게 아닌가 싶다. 얼마간 별일없이 즐겁게 가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이제서야 그런 기분이 들었나 보다.

내일 등원길은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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