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장 싫습니까?
공용 얼음 틀에 콜라 얼음, 커피 얼음을 얼려놓는 사람.
20여 개의 텀블러 보유, 공용 싱크대에 안 씻은 텀블러를 늘어놓는 자칭 환경 운동가.
정수기 옆에 사용한 종이컵을 버리지 않고 쌓아두는 사람.
인기 많은 커피믹스를 잔뜩 집어다 자기 자리에 모아두는 사람.
공용 전자레인지의 코드를 뽑고 무선 헤드셋을 충전하는 사람.
탕비실에서 중얼중얼 혼잣말하는 사람.
공용 냉장고에 케이크 박스를 몇 개씩 꽉꽉 넣어두고 집에 가져가지 않는 사람.
공용 싱크대에서 아침마다 벼락같은 소리를 내면서 가글하는 사람.
이들과 함께 탕비실을 쓴다고 상상해보십시오.
누가 가장 싫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