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고독을 가꾸는 사람들

고독을 선택한 사람들의 ‘조용한 강인함’

by YEON WOO

고독을 가꾼다는 건 자신과의 관계를 돌본다는 뜻이다.


고독은 외로움과 닮았지만 전혀 다른 감정이다.


외로움이 결핍이라면, 고독은 선택이다.


외로움이 무너짐이라면, 고독은 자립이다.


혼자 있는 사람은 그 고독 속에서 자신을 기른다.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생각을 정리하며, 내면의 대화를 이어간다.


그들은 세상과 멀어진 듯 보이지만, 실은 세상과 가장 깊이 연결되어 있다.


왜냐하면 고독은 자신을 세상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자신 안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고독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다르다.


그는 말보다 침묵을, 대화보다 관조를, 관계보다 본질을 선택한다.


그렇게 고독을 가꾸는 사람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화해한다.


그것이 인간이 인간으로 남는 가장 성숙한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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