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도련 캘리에세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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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자수를 배우면서 물어봤어요.
- 너는 재봉틀도 있는데 왜 힘들게 하나하나 하는 거야?
- 재봉틀은... 너무 시끄러워.
-......?!
- 장난이고, 재봉틀로 할 수 있는데 자수만큼 뿌듯함과 성취감이 없어. 너무 쉽게 해버리니까.
처음에는 잘 이해가 안 갔는데..
직접 해보니까 알 것 같았어요.
일상이 지루한 것도
아마 비슷하지 않을까요?
같은 일을 쉽게 반복하고 있으니
지루하고 뿌듯함과 감사함이
없어지고 있네요.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새로운 무언가를 위해
도전을 해봐야겠어요.
사진/캘리그라피 _ 연분도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