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 무스카리
여전히 차운 겨울 끝 저녁
때아닌 탓에 피우지 못한 어여쁜 말들
세찬 비 몇 번 더 오고
씩씩한 싹 솟은 뒤에야
더운 바람 기꺼이 불어올 테니
따스함으로 날실 삼고
반가움으로 씨실 삼아
고이 엮은 가벼운 차림으로
꼭,
다시 만나요
# 사진 출처
https://www.rw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