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 영 재 Apr 12. 2017

테슬라, 비이성적 과열인가
닥쳐오는 미래인가?

Tesla is overtaking GM in market cap

최근 Tesla의 주가가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가 총액이 Ford를 뛰어넘어 US$ 51 billion 수준에서 미국 자동차 회사 선두자리를 놓고 GM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17년 1 사분기에 Tesla의 차량 판매량이 전년대비 69% 증가하여 사상 최대 실적인 25,418대를 기록한 데 반해서 3월 한 달 동안만 GM은 256,007대, Ford는 236,250대를 판매하였습니다.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런 규모의 차이뿐 아니라 창업 이후 14년 동안 아직 한 번도 이익을 낸 적이 없으면서도 $300을 넘는 Tesla의 주가는 거품입니다. 다른 한편, 13년이 지난 지금도 스타트업의 사업전략을 추구하는 Tesla에 대해서 스타트업 가치평가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자의 베팅도 이해됩니다. 


스타트업은 기업 규모나 역사와 관계없이 경영 철학과 경영 전략의 문제(State of mind)라고 보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성장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Elon Musk와 Tesla는 13년이 지난 지금 8조 원에 가까운 매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스타트업이라고 하겠습니다.


스타트업의 생존원리는 소요 자금 측면의 J-curve와 매출과 가치 측면의 Hockey stick curve 두 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미래 언제인지 모르지만 수직으로 상승하는 매출로 기업가치를 실현하기까지 상당기간 적자 상황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느냐 관건이고, 이것은 결국 스타트업의 비전과 경영자의 능력에 대해 투자자들이 얼마나 신뢰를 하느냐입니다. Clash between Old smart money and New smart money라고 할까요… 


MaaS (Mobility-as-a-Service) 혁명을 주장하는 저로서는 Tesla 뿐 아니라 SpaceX와 Solar City를 같이 만든 Elon Musk의 비전에 한 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My proceeds from PayPal were $180m. I put $100m in SpaceX, $70m in Tesla and $10m in Solar City. I had to borrow money for rent.”


#Tesla #MaaS #Startup



작가의 이전글 Welcome to 트럼프 행정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