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효능은 단순히 살을 빼는 데서 오는 외적인 만족감에 그치지 않는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체력이 좋아지면서 집중력과 업무 효율도 드높인다. 늘 피곤하고 무겁기만 한 머리로 일을 하던 것보다 업무 성과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 성과를 내면 회사 안팎으로 인정받는다.
이는 또다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같은 시간에도 더 많은 일을 해낸다. 언제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밝은 표정으로 업무에 임하면서 주변 동료들과의 관계도 좋아진다.
멋진 몸을 만들려면,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제 시간에, 규칙적으로 음식을 넣는 것도 중요하고, 그 음식들도 깨끗한 음식이어야 한다. 입엔 쓸 지라도 몸엔 달다.
건강한 음식은 피부도 좋게 만들고, 소화도 도와 몸을 가볍게 한다.
머리도 맑아진다. 매끼는 힘들더라도 도시락을 챙겨다니면서 밥 먹는 시간도, 비용도 아낄 수 있었다. 원한다면 모르겠지만, 불필요한 식사 자리에 끌려가 커피까지 우르르 마시면서 돈 쓰고 시간 버리는 일도 없앨 수 있다. 이렇게 시간을 아끼면 단 30분이라도 걸으면서 소화시킬 수 있고, 잠깐 눈 붙이는 휴식을 통해 남은 오후를 더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
무엇보다, 취미가 있다는 것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든다. 일도 하고, 일해서 번 돈으로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만든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시간이 선물처럼 온다는 것은 언제나 내일을 기대하게 한다.
운동을 하기 이전엔, 항상 부족하기만 한 나만 보였다.
그래서 자꾸만 보채고 더 옥죄고 살았다.
이제는 내 자신에 ‘믿음’이 생겼다.
'성공'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위해, 역할로만 살던 껍데기는 과감히 버렸다. 보이지 않는 미래를 위해 빛나는 현재를 갉아먹지 않기로 했다.
물론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살겠단건 아니다.
지금 하고 싶은 게 있다면,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하고픈 걸 '참고만 살진 않겠다'는 것이다.
그건 결국, 기자 아무개가 아닌, 누구의 엄마가 아닌 진짜 나 자신으로 살게 된 터닝 포인트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