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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김연지 Jul 15. 2021

애플카, 누가 만들까

애플카-현대차 가능성 낮은 이유(주린이를 위한 모빌리티 종목 추천)

**<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 저자이자 현재 이베스트 투자증권에서 자동차 업종을 담당하고 있는 유지웅 애널리스트와의 두번째 인터뷰입니다. *해당 영상과 글은 책만 제공받고, 무료로 제작했습니다.


아는 만큼 보입니다. 미래를 공부하면 나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란 걸 확신합니다. 내연 기관 자동차의 퇴장과 새로운 모빌리티를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에 대한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를 모시고 한 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고요, 3회에 걸쳐서 영상이 준비돼 있습니다.


https://youtu.be/nJ8zA9ulvlo



Q. ‘애플카’ 얘기를 안할 수 없어요. 애플의 손을 누가 잡을까요?


A. 기본적으로 “애플은 기존 자동차 회사들과 협업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애플카를 만들면 브랜드가 겹치게 되는 문제가 생기거든요.


Q. 예를 들어, 현대차 제네시스를 사고 싶은데, 외부 차량은 제네시스 디자인인데 내부 소프트웨어는 애플이 되는?


A. 그렇죠. 애플 입장에서는 공장을 세워서 제조사업을 한다는 것은 싫어합니다. 엄청난 고정비에 노출된다는 것을 꺼리는 거죠. 애플은 스마트폰도 애플이 직접 공장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대만 폭스콘에서 생산하고 있죠. 자신들은 그 안에 들어가는 핵심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생산은 맡겨버리는 거예요. 나아가 반도체 칩까지 직접 설계하고 있죠(M1)


자동차 업체 입장에서는 그런 애플을 받아들이기가 상당히 버거워요. 어차피 애플에서는 차만 만들어준다면, 그 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는 자기들 것을 사용하겠다고 할 게 뻔하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발생할 수 있는 마겠진은 제한됩니다.



Q. 하청처럼 될 수도 있다는 건가?


A. 어떻게 보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협업이고, “애플 유저 세 명당 한 대씩만 사도 엄청난 시장을 가져올 수도 있다”그렇게 주장하면 그야말로 엄청난 시장으로 보일 수 있는데 문제는 그렇게 들어간다고 해서 마진이 보장되는 게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이 가는 리스크를 질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올해 바이든이 출범하고 애플이 보아하니 국가 차원에서 전기차에 스퍼트를 내는 것 같아요.작년(2020년)에 유럽이 전기차 시장에 77만대, 중국이 96~100만대 정도 됩니다. 자동차 전체 시장 규모에 비하면 적지만 전년도 대비 2배 정도 늘어난 수치입니다.


그런데 미국은 작년에 전기차 25만대 밖에 안했어요. 그리고 25만대 중에서 20만대가 테슬라입니다. 한마디로 미국에선 (전기차 분야에서) 아무도 안한 것과 마찬가지란 얘깁니다. 보조금 자체가 굉장히 적었고, 이는 제조사 입장에서도 부담이 됐거든요. 근데 보아하니 올해부터 미국 정부의 기조가 바뀌는 거죠.


애플 CEO 팀쿡이 이미 지난 2015년에 BMW 본사 공장을 방문해서 지금의 애플카 같은 논의를 했었어요. 아마 다른 제조사도 컨택했을 것이고, "전부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는 마진을 확보하는 것에 굉장히 예민한 산업입니다. 그  밑으로 수많은 공급 업체들이 있고 또 앞으로는 강력한 고객인 소비자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50년 사업을 해오면서 마진 구조에 대해 굉장히 예민할 수밖에 없고요,


그 뒤로 5년이 흘렀고, 애플이 봤을 떄는 갑자기 미국에서 전기차 시장이 커지는 거죠. 이미 테슬라는 굉장히 커져있고요. 또 테슬라는 자신들처럼 배타적인 성격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고요.


그러나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는 애플 생태계에 들어가버리는 게 부담스럽습니다. 스마트폰도 iOS에는 다른 앱이 구동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처럼 제조사 입장에서는 애플과 협업하는 것은 민감할 수 있어요. 무섭게 치고 들어오는 IT업체와 애플카를 만드는 협업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자동차 제조 산업은 세계 5대 산업에 들어가요. 제조가 핵심인 산업이 그렇고, 4위는 자동차 판매 산업. 거기서 또 부가가치가 일어나요. 그 아래로 자동차 부품 산업이 따로 있어요. 여기가 3천조원 규모이고, 밑으로는 또 중고차 산업이 있어요. 여기도 700~800조 해요. 모두 따로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에 다 분리돼 있습니다.


여기서 자동차 제조업이라는 건 ‘자동차 제조사가 딜러에게 파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GM에서 차를 사는 게 아니야. 딜러에게 사는 것입니다. 딜러들이 상당히 높은 권한을 갖고 있어요. 현대차 딜러라고 해서 현대차만 파는 게 아니거든요. 국내에서도 수입차는 수입 업체들이 단일브랜드만 판매하는 게 아닌 것처럼 미국 같은 경우는 다 그런 식으로 돼 있어요.



Q. 현대차도 지금이라도 사도 될까요


A. “테슬라가 좋아요, 현대차가 좋아요” 이거는 굳~~이 비교하려면 하겠지만 동등한 경쟁구도에서 비교하는 게 아니거든요.


현대차는 기존 자동차 제조사고 사업 형태 자체가 내연 기관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테슬라와 현대차를 같은 방식으로 평가하기 힘들어요. 현대차는 "도요타나 BMW 폭스바겐 GM 중에 어떤 걸 살래"라고 묻는 게 맞는 것 같고요.


테슬라는 그 범주를 넘어서서 사실 비교 대상이 잘 없어요. IT적인 성격이 강하고, 그렇다고 소프트웨어만 하는 게 아니고 배터리도 내재화한다고 그러지, 자동차 제조사지 성격이 달라서 복합적인 각도에서 분석이 필요합니다.


굉장히 많은 오해에 노출될 가능성도 많고요, 정확한 비교 대상이 없어요. 그렇다보니 "테슬라가 하고 있는 사업은 굉장히 위험하고 성공할 가능성이 적다"라는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요 얼핏 보기에는. 비교 대상이 없으니까요.




Q. “더이상 자동차를 만들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A. 그렇죠. 더이상 자동차를 만들지 않죠. 왜냐하면 자동차 제조사들이 많은 고정비에 노출되고 싶지 않은 거죠. 반면에 “그동안 수십년간 축적해온 기술을 통해서 우리가 차를 만들어 줄게”라는 비즈니스가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은 이런 비스니스를 원해요. 아마존 같은.


Q. 그러고보니 빅테크 기업들은 이런 비즈니스를 많이 원할 것 같은데요?


A. 빅테크도 어떤 빅테크냐에 따라 달라요. 각자 다 추구하는 사업이 다르기 때문이죠. 아마존은 벤츠에 부탁했었어요. 근데 벤츠가 값을 엄청나게 비싸게 불렀거든요, 그때 이런 서비스를 부품업체가 “똑같이 차를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한 거죠.


이런 비즈니스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마그나’입니다. LG전자와 부품 합작사를 세운 마그나. 마그나 본업 중에 하나가 ‘컴플릿 어셈블리’(Complete assembly)라고 해서 “우리가 차 다 만들어주겠다”


Q. 그럼 애플도 이렇게 협력할 수 있는 거 아니냐?


A. 그쵸. 그 전에 이것부터 먼저 말씀 드릴게요. 미국에 상장된 업체 중에 ‘피스커’라고 있어요. 설립자 이름이 피스커(Fisker)에요. 2000년 초반에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를 세울 때 이 사람도 자동차 회사를 세웠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피스커는 업계 스타였어요. 007영화에 나온 차 디자인을 해서 유명해졌고, BMW 디자인도 했고요,


피스커는 엔진에 기반한 친환경 스포츠카를 세웠어요. 엔진도 배터리도 있는 친환경 스포츠카. 반면, 일론 머스크는  완전 다른 산업에서 “난 파괴적인 전기차로 할래”라고 해서 테슬라가 탄생하게 된 거고요.


그러다가 한 번 배터리 공급이 제대로 안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피스커는 파산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중국 업체로 넘어갔어요. 이후 최근에 다시 투자 받아서 회사를 세운 게 피스커입니다.


파스커는 이제 “모든 것을 걸었다”고 해요. 문제는 모든 것을 걸었는데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공장을 세우는 데만 해도 정말 많은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거든요. 당장 해야하는데 인허가 절차만 해도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니까, 그래서 피스커가 간 곳이 ‘마그나’입니다.



Q. 책 마지막에 모빌리티 선도 7개 기업, 모빌리티 유망종목 20가지를 추천해주셨다


A. 국내 업체 중에서는 현대, 기아, 모비스, 만도, 한온시스템. 최근에 쓴 보고서에서도 만도를 유망하게 보고 있다고 했고요,

해외기업 중에서는 고정비가 적은 기업 중에 우버가 가장 성장성이 크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일각에서는 그래요. 테슬라 로보택시가 시작되면 ‘우버의 비즈니스가 침해당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렇게 되기까지는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고요. 테슬라는 지금 자율주행레벨 2단계이긴 하지만 레벨5로 바로 간다는 게 (테슬라의) 계획이거든요.


그런 것을 떠나, 전체 시장으로 봤을 때는 우버가 가져가게 될 부분은 자율주행이 아니더라도 ‘도심화’에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우버가 가져가게 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우버에선 자동차 운송사업부분은 줄어들 거예요. 다른 플랫폼 사업으로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갈 거여서 우버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유망 종목으로 보는 것은 마그나. 리딩 카메이거 입장에서는, 특히 애플 입장에서도 마그나를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요. 여기까지가 올해 좋게 보는 기업입니다.


국내로 따지면 우버와 비슷한 게 카카오모빌리티, 티맵인데 아쉽지만 내년까진 상장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쏘카도 비슷한 범주이긴 한데, 쏘카는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렌터카 형태랑 더 비슷한 것 같고요 국내 업체로 봤을 때는 상장을 하게 되면 우버와 비슷한 플랫폼 형태인 카카오 모빌리티가 많은 인기를끌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려요.


A. 주식이 워낙 붐이기도 하지만, 이제 주식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죠. 그러면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게 현대차, 기아차이고, 현대차만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투자해서 큰 수익률을 내는 걸 목표로 하게 됩니다.


그러나 단순히 현대차의 현재 비즈니스 모델만 봐서는 쉽게 예측할 수 없어요. 현대차의 기본적인 경쟁 구도나 경쟁 환경 자체가 한국이 아니예요, 국내 사업만 보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제네시스가 많이 팔리는 것 같아서 현대차 주식을 더 사야지” 그런 식이 될 수는 없어요. 앞으로 국내 주식으로 현대차를 투자하더라도 (책에서) 소개하는 그런 내용들까지 종합적으로 본다면 조금 더 이해도가 높아지고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일시적으로 주가가 빠질 수도 있거든요. 그때 버티려면 현대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금하고 있는 미래 사업 같은 것들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으로 발전될 지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주식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환경도 괜찮아진 것 같아요. 말씀드린 기업 눈여겨보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출판사 베가북스 평]


2030년, 예상 시장 규모 6000조 원!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을 대비하라

 

★ 테슬라의 독주는 계속될까?

★ 애플카는 과연 가능할까?

★ 전기차,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할까?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한 2020년, 한때 코스피 시장은 2,000p 방어선이 뚫려 저점을 찍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빠른 속도로 반등에 성공했고 지금은 3,200p를 훌쩍 넘기며 연일 신고가를 달성 중이다.


이처럼 시장의 상황은 밝아 보인다. 하지만 아직도 개인 투자자 중에는 파란색으로 칠해진 계좌를 가진 사람이 수두룩하다.  

 

현재 주식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바로 자동차 섹터, 즉 모빌리티 관련 종목들이다. 여러 매체에선 연일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 발전 가능성과 치솟을 주가를 분석하고 예측한다. 하지만 매체에서 이야기한 자동차 기업에 섣불리 들어갔다가 고점에 물려 팔지도 못하고, 더 사지도 못한 채 발만 동동거리는 사람도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오늘과 내일이 다를 정도로 모빌리티 시장은 급변하고 있다. 이런 시장에서 흐름을 읽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투자란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바쁜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을 분석하고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자동차 섹터 최강 전문가인 유지웅 애널리스트가 나섰다. 유지웅 애널리스트는 이 책 『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를 통해 시장의 과거에서부터 이어지던 흐름을 알려주고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출발점에 서 있다. 어떤 스토리가 그려질지 어떤 기업이 승자가 될지 투자자들은 궁금하다. 그런 궁금증을 해결할 책이 나왔다.  

-염승환(염블리,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이제 시대의 흐름은 내연 기관 자동차의 퇴장을 요구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연이어 내연 기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규제를 발표하고 있다. 그만큼 기업과 환경의 연관성이 밀접해지고 있고, 그간의 자동차 산업은 대전환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전기차 보급률은 점차 늘어 2025년에는 30퍼센트, 2030년에는 50퍼센트가 넘는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그 변화의 시작이 되는 때가 바로 지금이다. 과거 테슬라가 그랬듯 시장에서 살아남는 기업의 주가는 믿기 힘들 만큼 가파르게 변할 것이다. 그 기업들과 동행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적기다.

 

그럼 어떻게 동행할 기업을 찾아야 할까? 해답은 『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에 담겨 있다. 저자인 유지웅 애널리스트가 제시하는 명쾌한 해답을 읽고 기준을 찾는다면 상승할 기업을 찾을 수 있다. 그 과정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어느새 당신도 성공적인 투자를 해낼 수 있다. 심지어 성공적인 투자를 돕기 위해 시장을 이끄는 7개의 선도 기업을 낱낱이 해부했고, 국내와 해외 주식을 막론하고 기존의 강자와 새로운 도전자들까지 묶어 20개 종목을 엄선해 알려주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혁명이 일어나면 사람들의 반응은 두 부류로 나뉜다. 흐름에 올라타는 사람과 올라타지 않는 사람. 그리고 흐름에 올라타는 사람은 세상의 변화를 새로운 기회로 만든다. 과거 스마트폰, 인터넷 등이 등장했을 때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흐름에 올라탄 사람이 항상 기회를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흐름, 즉 누구와 동행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과거 테슬라가 시장에 등장했을 때, 시장을 읽지 못하고 아쉬워만 했다면, 진정으로 지금의 모빌리티라는 변화를 기회로 만들고 싶다면 『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를 펼쳐라. 당신을 새로운 기회로 이끌어줄 트렌드와 인사이트가 여기 있다.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이 책에 대한 기대평, 혹은 내가 읽고 싶은 이유 등을  남겨주시면 세분을 추첨해서 책 선물로 드립니다 ^^

『지금, 모빌리티에 투자하라』 도서 구매
교보문고: https://bit.ly/3wOOyLG
예스24: https://bit.ly/35tQB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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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tube.com/기자김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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