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를 반드시 이루는 2가지 방법(상)
2022년 1월 3일.
새해가 밝고 사흘이 지났다.
2022년 1월 1일 0시 카운트다운을 하며
올해엔 소망하는 바를 꼭 이루길 서로 응원하면서
샴페인 잔을 부딪히거나
새해 계획을 세우고 "올해는 꼭 이룬다!!"
굳게 한 결심이
무너지기 딱 좋은 작심삼일째인 날이다.
나 역시 지난 30여 년을 살면서
번번이 작심삼일을 반복했다.
하나둘씩 늘어가는 새치와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보다
뭔가 알맹이 없이 한 해 한 해를
이별하는 아쉬움이 늘 컸다.
2021년과 이별하는 것도 아쉬웠다.
그러나 이번의 아쉬움은 다르다.
2021년은 처음으로 목표했던 새해 결심을
대부분 이룬 영광스러운 해였기 때문이다.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쓰인 게 아니라,
혹시 주변의 질투나 시샘을 사지는 않을까
오히려 걱정이 들 만큼
꿈꿨던 일들이 연달아 현실로 바뀌었다.
"하니까 되네, 해보니 되네"
2021년을 아주 의미 있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던 그 비결을 두 차례에 걸쳐 전하려 한다.
새해 목표를 현실로 이룰 수 있는 비결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이렇게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근거를 말해야 하니
꿈을 현실로 이뤄낸 성과부터 말씀드리자면.
(조금 서두가 길어질 예정이니,
스크롤 해 결론부터 읽으셔도 좋습니다)
우선 책 출간이다.
2016년부터 디스크 극복기를 브런치에서 써 내려갔다. 솔직히 그때는 책에 대한 욕심이 그리 있진 않았다.
그냥 서점에 갈 때마다, '아, 나도 내 이름으로 된 이런 책이 나오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좀 막연히 든 정도..?
그런데 브런치 작가분들의
출간 소식이 마구마구 들리는 시작했다.
그 틈바구니에서 나 역시 2~3년 전부터는
출간 욕심이 샘솟기 시작했다.
그래서 투고도 몇 차례 했는데 잘 안됐다.
(근데 책을 내고 보니
그간 왜 안되었는지 알 것 같은 ㅋㅋ
'당신의 글을 출판사에서 환영하지 않는 이유'이것도 한번 써봐야겠다)
그러다가! 드디어
<꿈꾸는 엄마의 미라클 모닝>을
2021년 5월 31일에 출간했다.
이렇게 교보문고 한켠에 떡하니
<꿈꾸는 엄마의 미라클 모닝> 코너도 생기고
20권 사인본 증정 판매도 했다.
출간만으로도 감지덕지인데,
약 5개월 뒤 2쇄 들어갔다.
1쇄 때 2천 부를 찍은 걸 생각하면..
영광일 따름이다.
(정말 감사합니다ㅠ 사랑해주셔서!!)
그리고 육아 휴직 뒤 복직 1년 맞아서
이렇게 바디 프로필도 이렇게 찍었다.
엄마가 되고서도 몸과 마음의 근육을 다지기 위해서
이렇게 운동을 열심히 했다.
둘째를 낳고서도 반드시 이렇게 하리라. 올해 목표다!!
세 번째 달성한 건, 몸값을 높여서 이직을 한 것이다.
이직 인센티브까지 합해서 두배 정도 연봉이 올랐다.
사실 엄마가 되면서 이직 같은 건
더 이상 없다고 생각했다.
애엄마를 누가 뽑아줄까.. 했는데ㅠ
그동안 일하면서도 브런치 하고 유튜브 하고,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를 활용한 것을
좋게 봐주셨다고.. 물론 당연히 기사도 열심히 썼고!!!
인상된 연봉보다
‘엄마’라는 프레임 대신
‘김연지’라는 사람을 봐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네 번째 이룬 현실은 "강연가"가 된 것이다.
<꿈꾸는 엄마의 미라클 모닝> 책을 내면서
새로 열린 길이다.
김미경 선생님처럼,
나도 저렇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강연가가 되고 싶단 꿈을 품고 있었는데, 그 물꼬가 트였다.
기존에는 강의를 다녀도
주로 유튜브 활용법, 유튜브 실전 노하우 같은
유튜브 강의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제는 시간관리나 자기 계발, 동기부여 등에 관한
강연을 하게 된 것이다. 책을 낸 뒤 세 번이나 했다.
물론 유튜브 강의도 이어졌다.
국내 대표 자기 계발 채널 체인지 그라운드에도 그렇게 나가고 싶었는데 이것도 현실이 됐다. (세 꼭지나 나갔고 조회수도 많이 나왔어요^^)
VOD도 제작했다.
'직장인의 슬기로운 유튜브 투잡'이라고 해서
직장인들이 어떻게 그 파이프라인을 연결해서
유튜브까지 할 수 있는지 실전 법들을 담았다.
https://www.grow.co.kr/webPc/goods/detail.do?gno=12935&cate=
그리고 또 다른 플랫폼에서 N 잡러를 주제로 한 강의 VOD를 준비하고 있다. 3월 말쯤 개설될 예정이다.
그리고 둘째 임신…!!!
첫째도 임신이 힘들었지만, 둘째도 잘 생기지 않았다.
어느새 터울은 4년으로 벌어졌고
안 생기는 것도 하늘의 뜻이겠거니
하나 주신 것만 해도 감사하며 살겠다고
사실상 마음을 접었을 때인데,
어쩜.. 거짓말처럼 기자를 그만두자마자 덜컥! 생겼다;;
그만큼 기자일이 고됐다는 반증인 듯도 하고..
그저 생명을 주신 것에 또 한 번 감사할 뿐이다.
너무나 놀라울 정도로
목표하고 계획한 것들이 하나씩 현실로 펼쳐졌고
"왜 너는 하는 것마다 잘돼?"라고 묻는
주변의 질문에 이제 답해보려 한다.
(물론 이 질문은 인고의 시간을 모르고
결과만 보고 하는 말이지만)
첫 번째는!! '시간의 로드맵'을 그린 것이다.
시간의 로드맵을 그리는 건 또 두 가지로 나뉘는데
'플래너'를 매일매일 써서 시간을 잘 계획했고
그 계획대로 잘 끌어갔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확언'을 통해서
우주의 기운을 저에게 끌어당기는 주문을
매일매일 걸었다.
(확언 편은 다음 글에서 다룰게요!)
이것은 직접 만든 '모닝레시피' 다이어리다.
아 그러고 보니 목표를 이룬 게 또 하나 있네.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생각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만들어냈다.!
('모닝 레시피'는 아침을 요리한다는 뜻에서, 해야 할 일을 본격 적인 하루 시작 전에 다 마치는 새벽 기상러를 위한 다이어리예요. 소량 제작해서 완판 했어요. 내년에는 와디즈 같은 데서 펀딩 해보려고 해요.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꾸벅) )
다이어리를 직접 만든 이유는 불필요한 부분은 없애고
(미라클모닝러인) 내게 필요한 것만 남기기 위해서였다. 시중에 다이어리를 쓰다가, 당연히 좋은 것들도 많지만, 내게 필요한 기능들이 늘 아쉬워서 직접 만들었다.
모닝레시피 다이어리의 가장 큰 특징은
하루 플랜이 새벽 네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10시면 끝나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하루가 24시간이 아니라 18시간이다.
잠자는 시간도 충분히 확보해야 가장 중요한 건강을 지킬 수 있으니 그 시간을 제외하고 깨어있는 시간만 보면 18시간으로 확 줄어든다.
특히 워킹맘이다 보니 퇴근하고서 뭘 따로 한다는 건
시간도 시간이지만 체력상으로도 힘들고 버거운 일이다. 지친 몸을 이끌고 다른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종일 엄마품을 기다린 아이에게도 못할 짓이다.
그러면 나는 기상 시간인 새벽 4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시간을 아주아주 알차게 써야 되는 사람인 것이다.
여기서 또 근무 시간인 9 to 6와
아이 아침저녁 먹는 시간,
등하원 시간, 나의 출퇴근 시간 등을 빼고 나면
내가 개인적으로 쓸 수 있는 시간은
오로지 새벽 시간밖에 없다.
이게 바로, 올빼미이던 내가
미라클 모닝을 하게 된 이유이자,
책까지 낼 수 있던 계기가 됐다.
새벽 루틴뿐만 아니라 하루 루틴은 거의 매일 비슷하다. 새벽 네시 반에 일어나서 확언 노트 쓰고
(확언 노트가 뭔지는 다음 글에서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새벽 5시부터 30분 동안 새벽 라이브(5am모닝 레시피)
https://www.youtube.com/c/5am%EB%AA%A8%EB%8B%9D%EB%A0%88%EC%8B%9C%ED%94%BC
영어 공부하고 글을 주로 쓴다. 유튜브 촬영도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강의 준비도 하고 읽고 싶은 책도 많고, SNS를 조금 더 활성화시키기 위한 공부(?)를 하느라고, 영상을 많이 못 찍었다.
그리고 7시부터는 아침 차리고 아이 등원시키고 출근하고! 퇴근 이후에는 아이 저녁 챙기고 목욕시키고
허리가 안 좋으니까 집에서라도 허리 강화 운동을 꾸준히!! 시간을 내서 하고 있다.
저녁 9시부터는 책 읽으면서 아이 재우고
10시면 나도 잘 시간이다.
결국 중요한 건 두 가지다.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7시까지 무엇을 하느냐"
"근무시간인 9시부터 6시까지 '초집중'해서 업무를 집에 가져오지 않을 수 있느냐"
이게 가장 관건이다.
그래서 업무 시간엔 일을 최대한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빨리 끝내려고 하는 편이다.
시간을 허투루 쓰면 안 되니까.
이렇게 플래너를 세우다 보면
시간을 아껴 쓸 수밖에 없다.
하루가 24시간이고,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또 오긴 하겠지만,
오늘 흘러간 시간은 지나고 나면
다신 돌아오지 않는다.
무한한 시간이 주어지는 게 아닌 걸 아니까,
주어지는 시간을 쪼개고 쪼개고
그 틈을 또 활용하고
알뜰살뜰히 쓰게 된다.
그리고 플래너를 세울 때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계획을 언제 세우냐? 이다.
한 주 시작 전인 일요일 저녁에
미리 일주일를 미리 세운다.
워킹맘이다 보니 말씀드렸듯
매일의 루틴이 비슷하기도 하고..
결국 주어진 시간 안에서 틈새 시간을 발견하고
그때 '무엇'을 하느냐에 대한
일주일치 계획을 미리 짜는 셈이다.
이걸 '시간 테트리스'라고 부른다.
이렇게 하다 보니
한 주의 회사의 주요 이슈나 업무 파악도 쉽고,
미리미리 뭘 해야 하는지
본격적으로 한 주가 시작하기 전에 앞서서
머릿속에서라도 세팅을 할 수 있다.
변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예측을 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건
굉장히 마음 든든한 일이다.
조금이나마 마음의 여유를 만들어 놓는 거니까.
이렇게 주요 업무에 맞춰 나머지 스케줄도 잡기 쉽고
요일별 등 하원 당번도 남편과 미리 조율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이렇게 손으로 스케줄 짜면서
두 눈으로 딱 일정 및 계획을 확인하게 되면
아무리 일주일이란 다가와도
오직 나만을 위한 시간이 매일 새벽 4시 반부터~7시까지 밖에 없다는 걸 아니까,
(설령 아이가 새벽에 깨면 사실 이마저도 없지만;ㅠ)
이 시간이 너무나도 귀하게 느껴지고
이 시간만큼은 오롯이 나를 위해서 보내려고 한다.
이때만큼은 누구의 엄마도, 누구의 아내도
회사에 어떤 누구도 아닌 오직 나를 위해서만 !!
그리고 플래너를 세울 때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번 주의 목표, 왜 해야 되는지, 어떻게 할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단지 목표와 to do list만 쓰는 게 아니라
항상 '왜'를 중요하게 여긴다.
매일 출근할 때도
"오늘 나는 회사에 왜 가야 하지?"
"오늘 끝내야 할 이 업무는 왜 해야 하지?"
이것부터 생각한다.
너무나 당연한 일상일지라도
목표 설정을 분명히 하고
매 순간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서다.
어차피 해야 되는 일이다.
그런데 이게 마냥 하기 싫고
억지로 하려고 그러면 효율도 떨어지지만
진짜 의욕이 안 생기기 때문에
시간은 시간대로 가고 그너무 힘들고 지치기만 한다.
그런데 '왜'를 생각하면 내가 일을 잘해야 하고
잘할 수 있는 이유들이 생긴다.
내가 그걸 잘 해내면 사내에서 인정받을 수도 있고
의미 없는 경험은 없기에
그 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그것은 또 하나의 커리어가 되고
이는 또 나아가 연봉에도 도움이 되니까(?)
그러면 '왜'를 생각하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의욕 넘치고 재밌게 일할 수 있다!
본인에게도 충실하면서
회사에서도 성과를 내는 방법이기도 한 듯하다.
동시에 그러면 오늘 할 일을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지 그 방안도 생각하게 된다.
성과를 잘 내기 위한 방법 또한 마련해야 하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간의 로드맵을 짜고
그 로드맵을 짜는 과정이 내 손으로 적어서,
내 눈으로 확인하면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 자체가
그렇지 않은 것과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한정된 시간을 더 알뜰하고 꼼꼼하고 알차게
쓸 수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태어날 때 물고 태어난 수저 색에 따라
출발선도 다르고,
무언가 배우고 가질 수 있는 것들도 한정돼 있다.
공평한 건 시간뿐이다.
이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물고 태어난 수저색을 바꿀 수 있다.
아니, 수저색에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
다음 글에서
새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밖에 없는
두 번째 비결을 전하겠습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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