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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B Jan 01. 2023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자주 글을 써야지 하면서도 스트레스와 늦어진 과제 때문에 주기적으로 글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글을 읽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현재는 가족들 곁에서 힘을 얻고 잘 먹고 잘 쉬는 중입니다.

엄마가 해주신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김밥으로 행복해졌습니다.  


딱히 큰 일을 하지 않아도 좋고 마음에 있던 불안감과 답답함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다음 주에는 정신과 선생님을 찾아뵐 예정입니다.


한 해에 일어났던 많은 일들을 실패로 규정짓고 자책하기보다는 과정 중의 일들로 여기고 다시 느릿느릿 걸어보겠습니다. 원래 지내던 곳을 떠나니 그곳의 삶이 어떤 면에서는 제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호사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익숙한 동네와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 지낸다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동시에 겁이 많고 불안한 성격에도 더 많은 것을 배워보기 위해 도전했던 것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앞 일은 장담할 수 없지만 나를 위해서도 가족들을 위해서도 멈추지 않고 쉬엄쉬엄 자세를 바로 잡으며 걸어보고자 합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도 다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글 쓰고 읽는 분들이 자신의 삶을 단단히 다지고 많은 분들과 생각을 나누면서 용기를 얻고 즐거움을 얻는 한 해가 되실 겁니다. 저는 정말 위로를 많이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는 글 쓰는 하루의 아름다움을 더 많이 느끼고 다양한 글쓰기를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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