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의 영어 지긋지긋하다, 진짜"
여러분들도 이렇게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사실 저는 싱가포르에서 일을 시작하고 나서도 최소 2-3년 정도는 (어쩌면 그 이상) 영어가 큰 장벽처럼 느껴졌어요.
회사 다니면서 하루 종일 매일 영어로 읽고, 듣고, 쓰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어가 편해질수록, 또 경력이 쌓일수록 더 높은 수준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갖고 싶었기 때문에 저를 들들 볶았던 것 같아요.
'비즈니스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British Council (영국 문화원)에 한달에 몇십만원씩 쓰기도 했고, 온갖 방법을 시도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을 쏟아부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국어 액센트가 있다는 사실에, 네이티브와는 조금 다른방식으로 표현할 때가 많다는 사실에 어느정도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 같아요. (진짜 뭣이 중헌디... -_-)
많은 분들이 예전에 저와 같이 'Fluent in English'라는 문구에 쫄아보고, 어차피 원어민 수준으로 될 것도 아닌데 더 잘해 뭐하냐며 생각해보신 적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오랫동안 미국 스타트업 캠블리의 한국 지사장이신 이희승님과 함께 비즈니스 영어에 목매지 말아야하는 이유와, 다국적 기업에서 영어 이외에 중시하는 역량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