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e of swords/ace of pentacles
감정이 한 번에 쏟아진다.
마음이 감당하지 못할 만큼 벅차오른다.
이럴 때일수록
억지로 괜찮아지려 하면
오히려 더 깊게 다칠 수 있다.
회복을 서두를수록
마음은 더 뒤엉키고, 더 아파진다.
그래서 멈춘다.
억지로 일어서려 하지 않고,
그저 지금의 감정을 그대로 바라본다.
그리고 다시,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한다.
흔들린 마음을 단번에 붙잡으려 하기보다
하나씩, 천천히,
기초를 다시 쌓아 올리듯이.
무너진 자리 위에
새로운 균형을 만드는 일이다.
처음부터 다시여도 괜찮다.
느려도 괜찮다.
결국 마음은,
급하게 붙잡을수록 멀어지고
천천히 다가갈수록
다시 제자리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