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동생네가 아침 일찍 친정으로 온다기에
두 아들과 미리 친정집에 와서 자기로 했다.
곧 100일인 귀여운 조카딸 볼 생각에
무척 설렌다♡
얼마나 이쁠까~
에너자이저 아들들이 잘 생각은 커녕
우당탕탕 뛰기 시작하자
특단의 조치!
<월리를 찾아라> 찾기 놀이를 시작했다.
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정말 좋아했던 책인데
우리 아들들도 푸욱 빠져 보다니!!
런닝맨 아들둘과 친정 엄마 모습이 정겹다.
몬찾겠다.
꼬랑지 여 있다.
빼다 빼, 빼다구!
친정 엄마의 마구잡이 사투리에도
아들들은 찰떡같이 알아듣고
재밌게 놀이 중이다.
으아!!!!
첫째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독가스가 풍겼다.
아 죄송해요.
거의 참았는데......
둘째였다.
거의 참았다는 말에
모두 폭소를 터뜨렸다.
참지 말고 시원하게 끼라~
안그럼 배 아프다!
또다시 풍기는 방구 냄새.
둘째는 민망했는지 이불로 둘둘 엉덩이를 감았다.
그 모습이 귀여워 찰칵 :)
별 거 없이
다정하고 따뜻한
여름밤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