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지하철에서 못 볼 걸 봤습니다ㅜㅜ
엄마랑 6~7세가량의 여아가 탔는데 엄마는 서 있고 아이만 내 옆에 앉았습니다. 내릴 역에 막 도착하자 엄마가 딸에게 "야, 빨리 내려!"라고 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던 아이가 깜짝 놀라며 손에 들고 있던 재킷을 챙기느라 얼른 따라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엄마가 아이의 머리를 '퍽!' 소리가 날 정도로 냅다 때리는 게 아닙니까. 옆자리의 제가 깜짝 놀랄 정도로... 아이는 엄마에게 끌려가며 "아, 엄마! 내 잠바~"하며 허겁지겁 따라 내렸습니다. 내린 아이를 보니 볼이 빨개져서 엄마에게 대듭니다. "아, 엄마! 아프잖아~~~"
그러나 엄마는 아이에게 공감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아이를 다그치더군요. "니가 먼저야? 엄마가 먼저야?"
엄마와 아이가 계속해서 옥신각신 하는데 그들이 멀어져서 그다음 상황은 나도 모릅니다. 몇 정거장을 더 가야 하는 나는 자리에 앉아 내내 그 모녀 생각이 났습니다.
아이는 내려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역에 거의 도착해서야 엄마가 내리라고 하니 황급히 내리다가 벌어진 일이었죠. 미리 정보도 주지 않고, 대응력도 모자란 아이를 그렇게 세게 때리다니... 부모는 자녀를 너무 일방적으로 키우는 것 같습니다. 그런 그녀도 "나는 아이를 사랑한다"라고 말하겠지요?
에구, 나도 저렇게 우리 아이들 키웠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녀가 아니라 부모가 공부해야 할 이유입니다~
'어쩌다 부모'가 '제대로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국가대표 가정행복코치
이수경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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