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의미로,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죠. 우리나라에서 시작했는데 이제는 세계적 기념일이 됐죠. 사실 부부 사랑은 일 년에 한 번 해야 할 일은 아니죠. 서로 사랑해서 평생을 함께 하자고 결혼한 사이잖아요. 부부 사랑은 일상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어떤가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를 두자며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까이' 하자는데, 요즘 부부 사이엔 '거리는 가까워도 마~~~음이 먼'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더 편하고 익숙해서. 더 예의를 안 지키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1년에 한 번이라도 부부끼리 섬기는 날을 정해 놨을까요.
비즈니스 목적에서나 사회생활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배려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배우자와 자녀들입니다. 여러분이 가장 인정받아야 할 대상은 바로 배우자와 자녀들입니다. 딴 데 가서 힘 빼지 마시고 가정 안에서 가족들에게 먼저 사랑받는 우리가 됩시다. 가족의 격려와 지지, 사랑을 받을 때 우리는 사회생활에서도 유능성을 발휘하게 됩니다. 반대로 사회적으로 아무리 큰 성과를 거둬도 가족과 멀어진다면 그건 사상누각일 뿐입니다. 얼마 전에 종영한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도 주인공 태오가 조강지처를 버리고 재혼하면서까지 이룬 부귀와 영화가 한 방에 날아가는 것을 보셨죠?
부부의 날, 명품 가방을 선물하거나 대단한 이벤트를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부부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소중하면 소중한 만큼, 사랑한다면 그 사랑을 표현하는 부부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그러려고 결혼한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