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용만 Aug 20. 2021

아이에게 밥 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 하는  배워볼래?"

"응! 아빠!"

오늘 딸아이에게 밥하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이렇게 흐르는 물에 쌀을 헹궈. 쌀을 헹군 이 물은 쌀뜨물이라고 하는데 버리기도 하지만 국 끓일 때 사용해도 고소하고 맛있어. 두어번 씻고나서 쌀 위에 손을 넣고 이정도 물을 맞추면 돼."

딸아이가 열심히 듣고 따라합니다.

"자 잘했어. 이제 밥솥에 넣고 취사 누르면 끝!!"

아이들은 밥 안치고 나가 놉니다. 저녁 때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밥을 먹습니다.

"엄마 이거 내가 한 밥이야!! 밥 완전 맛있어!!"

"으이그 아빠가 또 시켰지??"

"아니야 나도 배우고 싶었어. 아빠 진짜 밥 맛있어."

"그렇네. 우리 딸이 해서 그런지 정말 맛있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밥을 같이 먹는 평범한 일상이 더 고맙습니다. 오늘도 밥값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홈쇼핑 덕에 좋은 아빠 노릇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