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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용만 Jul 02. 2024

김해금곡고 동아리, '신문당'을 소개합니다.

2024년 연극통합수행평가를 기사화 했습니다.

김해금곡고는 2024년 현재 11개 동아리가 활동 중입니다. 선생님들이 만드신 동아리도 있고 학생들이 만든 동아리도 있습니다. 소개하자면 '글적글적, 쏘잉, 2차 창작, 쥬디, 개미핥기, 신문당, 책과 그림, 헬스, 쿠킹, 작사작곡, 죽동'이 입니다. 동아리명만 보면 뭐하는 곳인지 잘 모르겠죠.^^ 그 중 이번에 소개할 동아리는 제가 지도교사인 '신문당'입니다.


'신문당'은 1학년부터 3학년까지, 학생 4명으로 구성된 동아리 입니다. 말 그대로 '학교 신문을 만들자.'가 주 목적인 동아리입니다. 3월~4월간 기획, 준비했고 5월부터 발행을 시작했습니다. 4명의 학생은 민주적 회의를 거쳐 역할을 맡습니다. 돌아가며 편집을 하고 기자 역할을 각자 합니다. 


6월 신문 주제는 '연극수행평가' 였습니다.


연극수행평가는 김해금곡고의 중요한 교육과정입니다. 일주일간 전교생은 팀별로 연극을 만듭니다. 그런데 연극을 통해 전과목이 수행평가를 합니다. 즉 모든 교과가 공통된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교육활동을 하고 그 것을 학생들 연극활동을 관찰하며 평가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보고 답을 적는 평가가 최선이 아님을 김해금곡고 선생님들은 알고 있습니다. 해서 학생의 다양한 부분을 다양하게 평가하자는 취지로 해마다 1학기에 연극통합수행평가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평화'였습니다. 전 과목이 '평화'를 수업에 녹여내어 교육활동을 합니다. 그에 맞는 평가기준을 마련합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과 중심평가인 '루브릭 평가'를 전 교과에서 도입했습니다.


연극활동은 평가지만 학생들은 연극활동 자체를 즐깁니다. 물론 모든 학생이 유쾌해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은 과정과 공연을 통해 엄청난 희열을 느낍니다.


김해금곡고 신문동아리인 신문당은 해서 6월 신문 주제를 '연극수행평가'로 잡았습니다. 그 결과물을 소개합니다.

글씨가 잘 보이는 지 모르겠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도교사지만 위 신문 제작에 1도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들이 동아리 시간에 모여 회의하고 각자 역할을 분배해서 인터뷰하고 글을 직접 쓰고 편집까지 해서 발행한 것입니다. 저도 학교 게시판에 붙어 있는 것을 읽어보고 내용이 너무 좋아 이렇게 소개글을 씁니다. 저는 이것이 지도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훌륭히 해내는 것을 알려내는 것이죠.^^


학교에서 실패를 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도전을 해야 합니다. 학창 시절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김해금곡고는 매력있는 학교입니다. 적어도 김해금곡고는 뭐든, 학생들이 하고 싶어하고 도와달라고 하면 지원하고 도와주려고 애씁니다. 이래서 안돼, 저래서 안돼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반대하려면 끝이 없습니다. 하지만 되게 하려고 같이 노력하는 것, 될 수 있게 함께 하는 것,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격려를 하는 것, 의미있는 교육활동입니다.


김해금곡고 신문당의 다음 호 신문이 기대됩니다. 학생들이 멋지고 대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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