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봤습니다.
신나게 즐기고 싶어서 봤습니다.
러닝타임이 3시간이라는 것도 극장 가서 알았습니다.
사실 이 영화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마침 영화표가 있고 시간이 있어 딸아이랑 같이 봤습니다.
이럴수가...
3시간이 5초 같았습니다.
시간, 가족, 신념, 평화, 생각의 차이...
삶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진 영화였습니다.
모든 시리즈가 연결되는 방식도 놀라웠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한 기사에서 마블팬이 엔드게임을 보고 오열하다 응급실에 실려갔다는 내용을 봤었습니다.
'뭔 영화를 보고 그렇게까지..'라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호불호는 분명히 갈릴 것입니다.
저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충분히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극장에 가서 보시라고는 추천 못하겠습니다. 다만 언젠가 보게 되신다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단순 액션/SF 영화는 아니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저의 단순 설레발이지만 통쾌함과 화려함에 삶의 방향까지 살짝 보여준 영화였습니다.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