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I가 걱정되신다구요?

MRI가 걱정되신다구요?

MRI, 전자파, 암… 정말 걱정해야 할까?

많은 분들이 MRI를 찍어야 한다고 하면

“전자파 때문에 암이 생기지 않을까?”,

“방사선이 나오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MRI는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나 방사선을 내보내지 않습니다.

1. MRI는 어떤 원리일까?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는

이름 그대로

강한 자기장과 라디오파(고주파)를 이용해

우리 몸 속 조직을 영상으로 바꾸는 장치예요.

자기장: 인체를 둘러싸는 강한 자석의 힘

라디오파: 우리 몸 속 수소 원자를 공명시키는 신호

즉, MRI는 X선이나 CT처럼

이온화 방사선(암을 유발할 수 있는 종류의 에너지)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전자파는 안전할까?

MRI에서 쓰는 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휴대폰 전자파(마이크로파)와도 다르고,

암을 유발하는 이온화 방사선과는 전혀 다른 종류입니다.

라디오파는 에너지가 낮아서 세포 DNA를 손상시키지 못합니다.

MRI 장비 주변에서 느끼는 ‘웅—’ 하는 소리는

단지 기계 진동과 신호 소리일 뿐, 해로운 전자파가 아닙니다.

3. 암 발생과의 연관성?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수억 건 이상의 MRI가 전 세계에서 시행되었지만,

MRI 촬영 자체가 암 발생을 늘린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방사선을 쓰지 않는 덕분에

소아, 임산부(특히 방사선 노출이 우려되는 경우) 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 MRI가 위험할 수 있는 경우는 따로 있다

MRI 자체가 암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주의점은 있습니다.

심장 박동기, 금속 인공관절, 뇌혈관 클립 등이 있는 경우

강한 자기장 때문에 장치가 오작동하거나 이동할 수 있습니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기계 안에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건 전자파·방사선 때문이 아니라 MRI의 자기장 특성과 검사 환경 때문이죠.

5. 오히려 장점이 더 많다

MRI는

방사선 걱정이 없는 안전한 검사

뇌, 척추, 관절, 복부 장기까지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고해상도 영상

반복 촬영이 가능해 장기 추적관찰에 유리

라는 장점 덕분에 현대 의학에서 꼭 필요한 진단 도구가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MRI는 전자파가 나오긴 하지만,

우리가 걱정하는 유해 전자파나 암을 유발하는 방사선이 아닙니다.

따라서 안심하고 검사 받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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