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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기덕 Sep 27. 2021

칸디다 질염.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균의 일종인 

칸디다균이 질에 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따갑고, 냉이 나오고, 너무너무 가렵기도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은 거의 대부분 적어도 2번 이상

평균적으로는 일생에 3-4번 정도 

이런 칸디다 질염을 겪는다고 해요.

질에 염증을 일으키지만 일반적으로 

성병으로 보지는 않아요.

(무좀처럼 성관계 없이도 생길 수 있다는 의미에요)

대개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1년에 3-4회 이상 재발한다면 조금 길게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는데요. 가벼운 증상 부터 

조금 심한 증상도 있을 수 있어요.

- 가렵고 따갑다

- 화끈거리고, 특히 부부관계나 소변 볼 때 심해질 수 있다.

- 빨갛게 붓는다.

- 통증과 따끔거리는 느낌

- 냄새가 없으면서 치즈 처럼 두껍고 하얀 냉이 있을 수 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칸디다 질염 증상이 처음 나타난 경우

- 칸디다 질염인지 확실하지 않은 경우

- 다른 증상이 동반된 경우

원인>

대개 질에는 칸디다와 세균들이 섞여 있어요.

그 중에 락토바실러스라는 균은 젖산을 만들어서 주변을 산성으로 만듭니다.

칸디다 균과 다른 몇몇 균들은 산성에선 잘 자라지 못해요.

그래서 몇몇 질 유산균들은 이런 락토바실러스를 포함하고 있어요.

그런데 락토바실러스균이 부족하거나 

뒷물을 너무 자주해서 씻겨 내려가거나,

생리 등을 통해 질 환경이 변화하게 되면 

(피는 질보다 알칼리여서 생리중에는 환경이 약간 알카리에 가까워지고

 칸디다가 더 자라기 쉬워요.

 인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질의 pH는 보통 4.5정도 입니다.

 혈액은 pH가 7 정도에요)

칸디다 균이 과도하게 증식해 증상을 일으킬 수있어요.

항생제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산성 환경을 유지해 주던 락토바실러스 균을 죽이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이 심해도 칸디다 균이 잘 자라요. 

소변에 당분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고, 

당뇨병이 있으면 면역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경구 피임약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에스트로겐 레벨이 높을 수록 칸디다에 더 잘 걸리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대로 에스트로겐이 너무 부족해도 질의 산성이 감소해서 

 칸디다 질염이 발생할 수도 있어요)

예방하기 위해서는,

- 너무 꽉 조이는 팬티스타킹은 노노!

- 뒷물도 노노! 락토바실러스 같은 균들이 씻겨나갈 수 있어요.

- 뜨거운 물에 몸을 오래 담그고 있는 것도 노노!

- 불필요한 항생제 노노!

- 수영복이나 땀복 같이 축축한 옷을 오래 입는 것도 노노!

- 향이 나는 여성제품. 거품 바스, 패드, 탐폰 등도 노노!

- 질유산균을 고려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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