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의식이 있는 사람은 아래와 같은 생각을 많이 합니다.
'남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왜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지?'
'저 사람들은 내 욕 하고 있겠지? 무서워'
'결국 또 혼자 남겨졌다.'
이렇게 기본적으로 마음에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가지고 생활합니다. 피해의식이 심한 사람들은 모두가 나에게 눈치를 주는 것 같고 나를 피하는 것 같다고 느끼지만, 사람들에게 미움은 받기 싫어서 거절은 잘 못하고, 지적을 받아도 인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거절을 당할까 봐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합니다. 한 사람과 친해지려면 매우 오래 걸릴 정도로 인간관계를 맺는 게 쉽지 않습니다.
이런 피해의식은 왜 생길까요?
1) 피해의식이 심한 사람들은 과거 인간관계에서 큰 상처를 받았을 확률이 높습니다. 매우 냉정하고 무례하게 거절을 당했거나, 사소한 거절이 반복적으로 쌓였거나, 실제로 누군가 자기를 욕하는 것을 들었거나,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다면,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도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고 거절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2) 혹은 아동기에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했거나 정서적·물질적 결핍 혹은 학대를 경험했다면, 누구를 만나도 조심하고, 눈치를 보면서 두려움을 느끼고, 경직되며 비타협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을 거야."
"내 진짜 모습을 알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 거야."
3) 애초에 성격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고 우유부단한 성격이라면 비난받는 것이 두렵고 불안한 마음이 들면서 피해의식이 커질 수 있습니다.
4) 피해의식의 핵심 원인은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혹시 본인 스스로를 못나게 바라보고 있지 않나요?
본인 스스로 남들보다 외모, 능력, 집안, 인맥 등, 다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남들도 본인을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착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피해의식은 여기서부터 시작될 확률이 높습니다.
자신한테 피해의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리고 인정해야 합니다. 가장 힘들고 어렵지만 꼭 인정을 해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인정하기와 극복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피해의식의 여파는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나는 원래 피해의식이 있던 사람이 아니라 피해의식 경향이 후천적으로 생긴 것뿐이다."
피해의식은 ‘나 자신’이 아닙니다. 피해의식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피해의식은 나에게 무단 침입한 강도다."
이렇게 피해의식을 ‘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고, 비난하고, 손해를 입힐 것 같은 느낌은 말 그대로 ‘느낌’ 일뿐입니다. 상대방의 의도를 함부로 추측해서 그것이 사실이라고 확정시키면 안 됩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너에게 이렇게 느꼈는데 이게 맞는 거야?”
"네가 그렇게 행동했던 게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졌어. 정말로 그런 의도를 갖고 한 거야?”
피해의식을 해결하려면 내가 어떻게 나를 안 미워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비교’를 멈추고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정말 누구나 장점이 있습니다. 스스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잘하는 것에 집중한다면 스스로를 신뢰하고, 아끼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좌절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피해의식은 줄어들고 본래의 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느낀 것을 100% 사실이라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부정적으로 느껴진 것들에 대해선 더욱 확신을 합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남들이 나를 미워하고 피하는 것 같은 느낌은 그저 느낌일 뿐이고 나의 착각입니다.
이 글을 읽고 꼭 실천으로 옮기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피해의식 경향 알아차리기, 나와 피해의식 분리하기, 상대방에게 물어보기, 내가 잘하는 것에 집중하기, 하나하나 달성하다 보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