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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지컬배우 박소연 Aug 31. 2015

뮤지컬배우 박소연의
다이어트 체험기

다이어트 흑역사

여자로서, 여배우로서 살아간다는 부분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 있다면 국민여신 '김희애'씨도 노력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는 날씬한 몸매 

우선 평균에 속하면 보기 좋은 정도이고 평균에 조금 미치지 못하거나 평균 축에서도 평균 이하에서 겨우 평균으로 진입한 정도의 몸무게가 여성들의 선호숫자일터!


우리들의 다이어트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계속 이어진다. 


여배우들은 다이어트를 어떤 방법으로 하느냐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고로 배우 박소연의 다이어트 흑역사를 펼쳐볼까 한다 

원푸드 다이어트 
     ○ 3일 이상 하지 말라는 전문가의 말은 단지 영양 발란스를 위해서 뿐만은 아닌듯, 4일째 되면 하늘이 돌기 시작한다.    

     ○ 특히 어떤 맛에 쉽게 질리는 사람에게는 절대 비추 ( 매끼 다른 맛이 필요하다구.. ㅠㅠ )    

쥬스 다이어트      

     ○ 하루, 이틀 하면 배가 홀쭉해지는 기분이 꽤 괜찮다.
         (그러나.. 씹는 것이 주는 즐거움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정말 뭐라도 씹고 싶다.. 사람 말고..)     

     ○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 좋지만, 높은 당이 걱정된다면 피할 것    

     ○ 수분만 계속 섭취해야 함으로 화장실을 못가는 것이 꺼려진다면 피할 것  

  

덴마크 다이어트      

     ○ 3년동안 1년에 두번씩(상/하반기) 꾸준히 해왔다. 빠른 속도로 살이 빠지는 것에 비해 요요도 느리고 효과도 좋지만 하는 내내 '욕이 나온다는 것'을 명심할것    

     ○ 왠만한 마음의 결심을 하지 않고는 2주의 코스를 완수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섣불리 도전한다면 실패확률이 제일 높다고 할 수 있다 ( 자신의 의지력을 깨닫고 상처받으니까.. 안 하느니만 못하다... ) 

     ○ 남자에게 더 효과적인듯 ( 2주만에 8kg를 빼는 사람을 보았다.. 미쳤다... )  

● 운동 삼매경 다이어트
     ○ 최고의 다이어트의 원리는 섭취에너지 < 소모에너지 라는 것에 꽂혀서 겁없이 시작한 다이어트
     ○ 사과 반쪽을 먹으면 30분 동안 트레드밀을 뛰어야 한다는데... (뛰어보고 알았다... 에라이 사과를 확...)
     ○ 운동을 하면서 음식 조절을 잘할 경우 체지방율과 골근력율의 이상적인 발란스로 예쁜 몸매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이효리도 55kg 라는... )
     ○ 하지만 한시간 이상의 격한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심하게 불러일으킴으로 주의할 것
         예) 수영

● 칼로리 다이어트
     ○ 모든 음식의 칼로리를 알 수 있는 수많은 앱과 검색창의 도움으로 요즘 시대에 스마트폰 하나면 가능한 다이어트
     ○ 음식물의 무게를 잴 미니 저울이 있다면 더 좋다.
     ○ 어느 순간 거의 주로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외울 정도의 고수가 되긴 하지만 아무래도 길게하기에는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 체질 다이어트
     ○ 최근 건강상태가 나빠져서 ( 빨리 방전되고, 몸이 차고, 기운이 없는 증상 ) 한의원을 찾아갔다가 나의 체질이 '소음인' 이라는 것을 알고 여태까지 잘못 먹고 살아온 것을 알게 되었다... ㅠ.ㅠ;
     ○ 소음인은 '돼지고기, 밀가루, 커피'를 피해야 한다고 하는데.. 난 밀가루와 커피를 무지 좋아한다..
     ○ 일부러 다이어트를 시작한 것이 아닌데도 건강이 호전됨과 동시에 잘 먹어도 갑자기 살이 찌는 일은 없는 것 같다.
     ○ 하지만 평소에 즐겨 먹던 음식을 절제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본인이 다이어트를 위해서 어느정도의 스트레스는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만 추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다이어트에 실패와 성공이란 없다. 


특별한 다이어트는 잠시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하나 그 성공은 자칫 방심하면 금방 요요를 불러일으킨다. 


그러므로 모든 다이어트는 흑역사를 남긴다. 

( 보라.. 저 수많은 흑역사들을.. )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과식, 폭식에 밤만 되면 라면의 유혹에 시달려서 너무 힘들다고 한다.

( 절대 남 이야기가 아니다 ㅠ.ㅠ )


이런 것들을 보면 만족스러운 다이어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관리가 관건인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정신적으로 허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볼 문제다.


수많은 다이어트 속에서 이번엔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평생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하기로 결심해 본다. 


80세가 넘어서도 날씬하고 고운 자태를 자랑하는 가까운 스승님을 롤모델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는 인격수양에 정진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다. 


오늘도 내일도 평정심.. 평정심.. 평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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