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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즐거운 어른 Mar 07. 2016

나 요즘 한가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지내도 괜찮아요

저는 요즘 느리게 사는 법을 배우는중입니다

아무일도 하지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보내기도 하면서요

처음에는 잉여인간같아서 참 한심했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간 보지못했던것들에 눈을 떠가고있어요

아무것도 하지않고 하루를 보내면 큰일이라도 날것같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않았구요

꽤나 바쁘게 쉬지않고 일하며 살아온것같았는데 정작 하고싶은 중요한 일들은 미뤘던것 같기도 해요

그렇다고해서 당장 그 일들에 대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을거에요 천천히도 괜찮잖아요

내가 살고있는 이 세상의 색깔을 이제는 좀 더 잘 알고싶어졌어요

 느.리.게.가.보.려.구.요.

서있는것 같아도 제자리는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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