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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예즐 Jan 20. 2016

이별의 수순

어쩌면 처음부터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 사람이 나의 내면을 사랑하는건지

그저 한껏 들뜬 연애감정으로

나를 향해 웃고 있었던건지.


그저 날 진심으로 바라보고 있다

믿고싶었을 뿐.

믿고싶었을 뿐.


가슴속 깊은 곳 정중에서 시작되지 않은,

그런 만남에서


이별은

그냥 예정된 수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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