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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Nov 24. 2021

중고차 수출 가격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


과거부터 지금까지 소유하던 중고차를 판매할 때 오프라인이나 온라인 방식 상관없이 대부분 ‘중고차 딜러’ 나 ‘중고차 매매업체’를 통해 진행하게 됩니다그러나 중고라는 특성상 중고차는 평균 시세와는 다른 금액으로 대체로 손해 보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특히 중고차 중에서도 국내 상품성의 기준에 맞지 않는예를 들어 주행거리가 매우 높다거나 사고이력이 있어 감가가 심하게 적용이 되고 중고차 시장에 내놔도 팔리지 않아 장기재고로 이어지는 비인기 차량들은 그 손해 정도가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중고차 판매는 무조건 딜러라는 관행이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더 많이 비교해 보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차량 견적을 받아 유리한 쪽으로 차량을 판매하고 있는 것입니다그중에서 최근에 각광을 받는 중고차 판매 방법인 ‘중고차 수출’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중고차를 업으로 여기던 사람들 사이에서 간간이 이루어지는 중고차 매매 방법이었는데 다양한 매체 및 광고를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또 하나의 중고차 판매방법으로 자리매김 되고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은 일반 매매와는 달리 국내에서 선호하지 않는 모델 또는 차량 상태를 가진 차량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주행거리가 20, 30만 km 이상이거나 사고이력까지 있어 국내 판매가 사실상 불가피한 차량들을 가진 소비자들이 일반 매매 대신 선택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는데요국내와는 다른 차량 평가 기준값어치를 매기는 기준이 달라 모델이나 상황에 따라 국내 시세보다 유리하게 팔 수 있는 조금 특별한 매매 방법인데,


오늘 이 시간에는 중고차 수출 가격이 어떻게 정해지고 어떤 부분이 영향을 주는지 수출 가격의 기준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델 자체, 중고차로서의 상품성과 현지의 선호도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는 차량의 가치를 연식이나 주행거리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편입니다물론 사용감이 적은 중고차를 선호하는 것은 전 세계 모두가 공통적이겠지만차량의 실질적인 성능이나 상품성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엔진이나 미션에 이상은 없는지현지에서 해당 브랜드와 모델이 얼마나 인기가 좋고 많이 찾고 있는지에 따라 수출 시세가 달라집니다.



중고차 수출 대상국가는 대부분 개발도상국으로 자동차 생산이 불가해 수입차에만 의존하는 국가들입니다기존에 전 세계 자동차 시장 대부분을 차지했었던 미국이나 일본차 그리고 독일차 같은 경우금액 자체가 워낙 높았지만 대체할 차량이 없었습니다그러나  근래 국산 자동차들의 빠른 성장과 상품성 개선그리고 동시에 글로벌 인지도가 급격히 올라가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성능과 상품성은 우수한 가성비가 좋다는 인식과 함께 신차뿐만 아니라 중고차도 해외에서 많이 찾고 있습니다.



국산차 같은 경우 타사의 동급 차량에 비해 옵션도 풍부한 편인 동시에수입차만큼 수리나 관리가 어렵지 않아 수출시장에서 인기가 좋고 시세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한국에서도 이미 인기가 높은 모델들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아반떼투싼싼타페 같은 베스트셀링 모델들이 수출대상국 현지에서도 가장 많이 찾고 인기 있는 차량으로 분류되고 있어 수입량도 수출 가격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



중고차 수출로 인기 많은 자동차들의 공통점


대부분 더운 나라로 보내지는만큼, 흰색 색상 차량이 가장 인기가 좋으며선루프나 스마트키 같은 고급 옵션에 대한 값어치도 시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그리고 비포장도로 비율이 높은 개발도상국에서는 험난한 도로도 잘 헤쳐나가는 4륜 구동 SUV의 수요가 매우 높아서 4륜 구동 옵션도 수출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일반 승용차 외에도 1톤 상용 화물차도 매우 활발히 수출되고 있는데 일반 승용차와는 달리 현지에서도 상업적인 용도짐을 나르는 용도로 수출되고 있는데요사람보다는 짐을 더 많이 실어야 하는 특성상 더블캡 모델(적재공간이 작은 5인승 상용화물차)보다는 2인승에 자유로운 기어비 조작이 가능한 수동 미션 모델에 대한 가치가 더 높게 책정됩니다.



수출차량에 대한 현지 통관법과 관세에 대한 영향


차량의 상품성 및 선호도 외에 중고차 수출 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바로 관세에 대한 부분입니다국내 중고차 수출 시장에서 거래가 완료된 뒤현지 항구로 차량이 도착하게 되면 통관 및 차량등록 시 발생하는 관세나 통관법에 따라 수출 시세뿐만 아니라 수출 진 행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현지에서 중고 수입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때 보통 연식이나 엔진 배기량을 기준으로 합니다.  cc 당 부과되는 세액이 국가별로 다르기 때문에 어떤 국가는 일반 3,000cc 차량의 관세가 500불 정도라면 다른 국가는 1,000불 혹은 그 이상 부과되는 경우가 있어 해당 관세에 대한 부분이 차량을 구입하는 가격, 즉 중고차 수출 시세를 낮추기도 합니다차량을 수입하는 이상 현지에서 관세는 피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체로 고배기량 차량들이나 연식이 낮은 차량들은 수입조차 하지 않거나 낮은 시세를 유지하게 됩니다.








자신의 차량을 중고차 수출로 진행하기 전 가격을 알아볼 때국내 중고차 시장처럼 중고차 수출업체가 임의적으로 정한 시세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차량을 수입해 가는 사람은 실질적으로 각 해외 바이어들이기 때문에 현지 상황선호도상품성 그리고 관세 같은 부분을 전부 고려한 국제적인 시세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국내 중고차의 시세와는 다른 방식으로 책정되고 차량을 평가하는 기준도 다르기 때문에 국내 판매가 어려운 차량 같은 경우중고차 수출을 통해 가격비교를 해보고 더 유리한 쪽으로 진행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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