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견적내는 기준과 판매방법은?

중고차를 사고 파는 방법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거래하는 방법은 제한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중고차를 팔 경우엔 더 그렇다고 볼 수 있는데요. 보통 중고차를 판매하려 할 때 딜러나 매매 상사에 알아보고 판매를 할 것입니다. 

보통 가장 가까운 매매 상사에 중고차 견적을 문의하거나 딜러에게 문의를 할텐데요. 유선상으로 대략적인 견적을 받고 난 뒤 현장거래를 할 때 내 차량의 상태를 살펴본 후 많이 노후되어 있거나 사고가 난 차량, 자잘한 부분들로 인해 감가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판매자 입장에서는 처음 받았던 견적보다 많이 낮아지게 되는데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 요인이 되는 기준이 무엇인지, 시세보다 낮은 견적을 받게된다면 어떻게 판매하면 좋을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중고차 시세 조회와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먼저 내 차를 팔기 위해서 같은 등급의 중고차들의 시세는 어떠한지 조회를 해봐야 하는데요. 중고차 시세를 조회할 수 있는 온라인 사이트에서 판매하려고 하는 중고차와 같은 조건들의 차량을 조회해 확인해봐야 합니다.

내 차의 연식과 주행거리, 모델, 등급, 사고유무, 색상 등 큰 틀부터 작은 것 하나까지 모두 파악해두면 좋지만 그렇게 따지면 너무 많기 때문에 시세에 영향을 끼치는 가장 큰 요소인 세 가지를 중점으로 우선 조회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로는 연식입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 옵션이면 훌륭하다고 여겨졌던 차량들이 지금은 그저 그런 차량으로 남을 정도로 럭셔리한 디자인에 편의성을 갖춘 새로운 차량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페이스리프트나 풀페이스 차량들이 출시될수록 기존에 있던 모델들은 그만큼 시세가 하락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구형 차량을 찾는 사람도 점점 없어지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주행거리입니다. 보통 주행거리는 연식과 비례하기 때문에 오래된 연식일수록 주행거리는 높기 마련입니다. 만일 영업용으로 쓰였던 차량이라면 연식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주행거리가 높은데요. 이럴 경우에도 감가가 되어 시세보다 낮은 금액에 판매될 수 밖에 없습니다. 

세 번째로는 사고유무입니다. 차주가 생각할 때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서 외판 스크레치, 교환, 파손까지 난 차량도 사고차량으로 생각할텐데요. 중고차 시장에서는 다릅니다. 차량의 성능에 이상이 있거나 자동차의 뼈대라고 볼 수 있는 주요 골격 프레임의 수리, 용접, 판금이 들어가고 교환내역까지 있는 차량을 사고차량으로 분류합니다.

이러한 사고이력이 있는 차량은 수리를 아무리 잘 하고 교환을 했다고 하더라도 원래의 상태로 완벽에게 돌릴 수 없고 추후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 많이 떨어지게 되어 감가가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시세보다 낮은 견적, 어떻게 판매?

만일 연식이 오래 되었고 주행거리가 높은데 사고이력까지 있는 차량이라면 국내에서 좋은 금액을 받고 판매하기란 다소 어렵습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탔기 때문에 그래도 어느 정도의 금액은 받을거라고 생각을 할테지만 반대로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차량 자체만 따져봤을 때 노후된 차량이기 때문에 높은 금액을 주고 사려고 하지 않겠죠.

그렇다면 국내에서 중고차 판매하려고 할 때 시세보다 낮은 견적을 받은 차량은 그 금액에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할까요? 중고차 수출이라는 또 다른 방법이 있는데요. 수출로 보내지는 차량 대부분은 우리나라에서 감가가 많이 되는 차량들입니다. 주로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CIS국가들로 개발도상국으로 수출이 되는데요. 해외에서는 시세가 어느정도 고정이 되어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큰 감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수출이 더 유리한 차량들이 있습니다.

모든 오래된 차량들이 다 수출이 유리한건 아니지만 해외의 경우엔 정산적으로 주행이 가능한지에 더 중점을 주기 때문에 연식과 주행거리 그리고 사고이력이 있는 차량들을 소유하고 계신 차주분들은 수출쪽도 한번 알아보시고 견적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