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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Nov 05. 2018

중고차팔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

자동차 등록 대수가 이번 연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내 중고차를 팔기 원하는 분들 또한 많겠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중고차 혹은 신차를 구매할 때는 상당히 다양한 것을 고려하지만 막상 내 중고차팔기 전 확인해야 할 것들은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내 차를 알아야 제대로 팔 수 있다

그중 가장 첫 번째는 내 차량의 정확한 사양 파악입니다. 흔히 중고차팔기 전에 시세를 파악할 때 연식 및 주행거리를 보라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그에 앞서서 확인해봐야 할 것이 내 차가 도대체 어떤 모델이냐라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같은 연식, 주행거리에 모델 또한 아반떼 HD인데 중고차팔기 전 시세를 살펴보면 가격이 상당히 다릅니다. 그 이유가 바로 트림 차이 때문이죠. 당연히 더 높은 트림이라면 그만큼 기본적인 옵션이 많기 때문에 구매자 역시 상위 트림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딜러는 구매자가 더 선호하는 차량을 구입해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서 높은 트림은 좋은 가격에 중고차팔기 쉬운 것이죠.

그래서 결국 우리는 중고차팔기 전에 내 차의 정확한 트림과 장착된 옵션을 꼼꼼하게 확인해서 그에 따른 시세를 파악하고 딜러와 협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차량 판매 시 깨끗한 외관과 관리가 잘 된 것은 높은 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런데 이런 관리가 과해서 중고차팔기 전에 새로 도색을 한다거나 수리 등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수리비만큼 좋은 가격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오히려 본인이 부담한 수리비 때문에 손해를 보는 경우도 생기죠.

실제로 우리가 공업사를 방문해서 수리하는 비용보다 딜러가 차량을 매입해서 수리하는 비용이 더 저렴합니다. 딜러는 대부분 협력 공업사가 있어 더 저렴한 공임비로 수리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수리를 해서 판매하는 것 자체가 딜러에게는 큰 메리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세 파악 전에 어떻게 팔지부터 확인하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내 차를 판매해야 할 텐데요. 그래서 많은 곳에서 시세를 파악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세를 파악하기 앞서 본인이 선호하는 거래 방법을 정해야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직거래 방법과 사이트 혹은 앱 등을 활용하는 방법, 중고차 매매업체 등을 방문하는 방법 그리고 신차 딜러에게 넘기는 방법이 있는데요. 시세 파악 없이 신차 딜러에게 바로 판매하는 것은 절대 추천드리지 않기 때문에 제외하겠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요약해서 알려드리면 직거래는 판매자가 직접 구매자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각종 내고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판매 방법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고 거래에 능숙하신 분들이라면 이용해도 좋을 방법입니다.

다음은 사이트 혹은 앱 그리고 중고차 매매업체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두 가지 모두 딜러가 있는 것은 동일합니다. 단지 사이트는 한 번에 여러 매물에 대한 시세와 정보를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고, 매매 업체는 실제 방문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죠.

언뜻 봐서는 사이트 및 앱이 편리해 보이긴 하지만 판매자가 사진 등을 꼼꼼하게 찍거나 사양을 자세히 넘기지 않으면 예상 매입가에서 또다시 감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방문 시에는 그 자리에서 바로 차량을 확인하기 때문에 비교적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죠.

그리고 이런 판매 방법을 정했다면 앞서 이야기 드린 것과 같이 본인 차량과 동일한 사양과 옵션을 가진 차량의 시세를 3~5곳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해당 가격은 판매 가격이기 때문에 딜러 이익과 수리 비용 등이 빠진 가격이 실제로 내가 차를 팔았을 때 받을 수 있는 가격이라고 예상해야겠죠.

그런데 이런 식으로 꼼꼼하게 차량을 파악하고 시세를 확인해도 쉽게 팔리지 않는 차량도 있습니다.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너무 많거나 색상 혹은 옵션 등이 좋지 않거나 수동 변속기를 장착한 차량 등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