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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플러스 May 28. 2020

주행거리가 많은 쏘나타, 국내 중고차 판매가 어렵다면?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세단, 쏘나타 모델은 기본적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 신차와 중고차 할 것 없이 대체로 거래가 잘 이루어지는 인기 차종이지만, 이미 8세대까지 출시한 만큼 디자인 변화도 자주 이루어지는 편이라 구형 모델로 전환되는 속도도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그 결과 아무리 인기가 좋은 쏘나타일지라도 연식이 낮거나 구형 모델 같은 경우에는 일반 중고차 판매 방식으로 진행 시 터무니없는 낮은 가격이거나 폐차로 보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국내 중고차 시세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주행거리가 높고 큰 사고내역까지 남아있으면 딜러가 매입 자체를 거부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쏘나타의 글로벌한 인기로 인해 신차를 구입하기에는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으로 국내에서 판매되기 어려운 조건을 가진 수 많은 중고 쏘나타들이, 지금까지 중고차 딜러들만 알고 있었던 특별한 중고차 판매방법, 국내 중고차 수출 단지 및 업체를 통하여 수출이 보내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중고 쏘나타를 보유하고 처리까지 알아보고 있는 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내수판매와 수출 중 어느 중고차 판매 방법이 더 좋은 선택인지에 대해 모델별로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쏘나타 모델은 워낙 많기 때문에 2020년 상반기 기준, 국내 판매와 수출이 모두 가능한 동시에 시세를 비교하기 좋은 모델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NF쏘나타(트랜스폼) : 2004 - 2009



2004년 국내 뉴 EF가 단종되고 난 뒤 출시한 NF쏘나타는 전 세대의 다소 투박하고 곡선이 많은 디자인 대신 직선 라인을 부각시켜 한층 세련된 이미지를 적용해 완성된 차량입니다.

일본의 우명한 중형 세단인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그리고 혼다 어코드와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품질은 물론 주행성능까지 전체적으로 놀라울 정도로 상품성을 강화해 제작되었는데요.



NF 시리즈부터 현대 자체 플랫폼 기술 개발이 축적되어 그 성과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해 국내에서 좋은 판매량을 보여주었죠. 역대 쏘나타 중에서 유일하게 6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정숙성과 출력까지 잡았고, 쏘나타 모델 최초로 디젤엔진을 적용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현재 NF쏘나타 모델 중에 2007년부터 나온 '트랜스폼'부터 국내 및 해외로도 상황에 따라 진행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중고차 시장으로 판매하는 경우에는 해당 차량의 주행거리가 휘발유 기준 10만KM 미만, 디젤이나 LPG모델은 15만KM 미만의 연식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A급 차량들 위주로만 진행이 되고 있다는 점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반면 NF쏘나타를 해외 수출로 보낼 경우 주행거리에 대한 부분에서 국내 기준보다 높더라도 대부분 진행이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디젤 모델은 조지아로 많이 보내지고 있었으나 현지에서도 수요가 점점 줄어드는 편이여서 수출 판매가가 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폐차비 + @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YF쏘나타 : 2009 ~ 2014



YF쏘나타는 2009년 한국의 자동차 디자인 역사상 많은 분들에게 다소 충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국산차 중에서도 이렇게까지 과감한 디자인을 한 차량은 없었고 곤충의 얼굴을 형상화했다는 의견도 많아 다수의 소비자 분들에게 공감을 샀었던 그런 모델입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었던 부분을 제외하면 현대자동차에 있어서는 굉장히 성공적인 평가를 받은 차량이었는데요. 국내와 세계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물론 YF쏘나타가 출시되었을 당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를 주목할만한 경쟁 상대로 인식되도록 큰 공을 세운 차량이기도 합니다.



현재 중고 YF쏘나타가 국내에서 원활하게 거래되는 기준은 주행거리 20만KM(휘발유, LPG) 전후로 나뉘게 됩니다. 20만KM 미만인 경우가 내수시장에서 거래되는 반면 그 이상의 주행거리를 가진 YF는 리비아로 수출이 되고 있으며 LPG모델 같은 경우에는 C.I.S 국가들 특히 아제르바이잔이나 조지아, 우즈베키스탄 등등 국내 중형 세단을 굉장히 선호하는 나라들에게서 인기가 많은 편입니다.



YF쏘나타 모델부터는 판매할 때 국내와 수출 시세를 반드시 비교해 보아야 하는 차량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20만KM 주행거리를 넘은 경우에도 낮은 가격으로 국내에서 거래가 가능하긴 하지만 만약 큰 사고내역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해외 수출 쪽이 오히려 가격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LF쏘나타 : 2014 ~ 2017



LF쏘나타는 전 세대와 디자인 부분에서는 변화를 주었지만 파워 트레인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하여 차체 강성을 높여 주행 안전성을 향상시켰고 실용회전영역에서의 토크 증가 및 트랜스미션을 개선하여 출력과 연비 향상을 시켰습니다.



하지만 기존 국민차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판매량은 기존 모델 대비 저조한 편이여서 초기에는 택시용 LF쏘나타를 내놓지 않기로 했지만 출시 몇 달 후부터는 조용히 택시 모델을 생산해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펼치게 됩니다.



휘발유, LPG, 디젤 모델에 상관없이 중고 LF쏘나타는 주행거리 25만KM 미만인 경우 거의 대부분 내수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장거리 운행이 잦아 25만KM를 넘은 중고차 또는 사고내역이 있는 경우에는 수출 시세와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LF의 후속 모델인 뉴 라이즈와 가장 최신 모델인 8세대 DN8 같은 경우, 출시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까지 최신 차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두 모델같은 경우 다시 되팔 때 대부분 국내 거래로 진행하는 분들이 많으며 실제 판매시세를 보아도 유리한 부분이 많습니다.



반면 수출시장에서의 이 두 최신 쏘나타 모델들은 중고차 시세 자체가 높게 형성되어 있어, 해외 개발도상국의 소득 수준으로는 구입장벽이 높아 수출 시장에서도 잘 찾아보기 어려운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연식에 비해 주행거리가 너무 높거나 큰 사고 때문에 국내 중고차 시세가 낮은 경우라면 수출 시세도 같이 비교해 금액적으로 나은 쪽으로 중고차를 판매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약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변함없이 꾸준한 인기와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는 쏘나타는 앞으로 큰 이변이 없는 이상, 국내에도 그리고 해외 수출로도 꾸준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NF쏘나타 트랜스폼 모델을 기준으로 국내 매매와 해외 수출에 대한 진행 가능 여부에 갈리는 추세이기 때문에 해당 연식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거나, 중고차 판매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높은 주행거리와 큰 사고내역이 존재하는 후속 쏘나타를 보유한 차주님 분들은 나중에 차량을 판매하실 때 내수 시세뿐만 아니라 중고차 수출 시세도 같이 비교해 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중고차 수출, 픽플러스와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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