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드로잉 시화 30
시 속에 만화를 넣어봤다.
만화처럼 보이기 위해 기승전결을 정확하게 나누고, 전개도 거기에 맞게 바꾸었다.
그랬더니 문제점은 A4 용지에 넣기에 양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4개의 장면으로 나누고, 연을 나누기보다는 들여 쓰기를 이용해서 이 글이 시이면서 짧은 소설이고, 만화라는 관점으로 갖도록 노력했다.
이 글의 화자는 나무다.
나무는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을 가졌다. 이것은 나의 설정이다.
나무의 시간은 길다. 100년, 1000년 살 수 있는 존재다.
반면 사람은 100년까지 살면 장수한 것이다.
그렇기에 이 둘의 시간 차이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이게 나의 쟁점이었다.
그래서 만든 설정은 화자의 중심이다.
나무가 보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야 했다.
자기처럼 어린 나무였던 사람이 나이를 먹어감을 바라만 본다.
나는 이 부분을 만화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