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10139223
창작 키워드: 시력상실, 기억삭제, 시소설, 겹낫표, 노마드(nomad)
비평 키워드: 언어유희(wordplay), 1인칭소설, 음성언어, 은유법, 안티고네(Antigone)
표지
요약
어려서 고아원에 버려진 주인공은 최근 남편까지 잃게 된다. 그 충격으로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했던 모든 기억을 삭제하고자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거의 외출하지 않고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주인공에게 한 마리 아메바가 나타나고 그 아메바와 대화를 이어간다. 아메바가 기억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지만 시도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앞으로 살아갈 그래서 또다시 누적될 미래의 기억, 아직은 형성되지 않는 기억들조차도 거부하는 주인공은 스스로 ‘기억의 우리’ 속에 갇혀 있음을 인정하면서 과거의 시간을 정리하려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