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앱의 2021년 2월 발표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사용자는 약 4천41만 명이고, 국내 인구수인 5천182만 명 중 8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4천568만명 중 88%가 유튜브를 한 달 동안 1번 이상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들이 유튜브 시청에 1년동안 할애한 시간은 약 12억 3천 549만 시간으로 집계되었다. 익숙치 않은 숫자라 이 시간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시간인지 알기 쉽게 설명을 한다면, 한 사람당 한 달에 30시간 이상, 하루에 1시간 이상 이용한다는 것이다. 연령대 별로 사용 시간은 차이가 있으나, 2019년과 비교 시 20 퍼센트 이상 상승한 수치이고, 이와 같은 추세가 2021년에도 지속되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영상 저장소로 시작된 유튜브는 매해를 거듭하여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수많은 동영상들이 유튜브로 집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유튜브는 평범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돕고 더 큰 세상과 만나게 하는 사명을 갖고 운영되고 있다. 또한 유튜브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의견을 나누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때 세상이 더 나아진다고 믿는다. 이에 따라 유튜브를 규정하는 가치는 본질적인 4가지 자유로 요약되고 있다.
첫번째는 표현의 자유이다. 누구나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면서 의견을 나누고 열린 대화를 추구해야 한다. 창작의 자유는 새로운 목소리와 형식과 가능성을 열어 가는 열쇠이다. 두번째는 정보의 자유이다. 누구든지 정보에 공개적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동영상은 정보를 전달하고 이해를 돕고, 크고 작은 전 세계 사건을 기록하는 강력한 수단이다. 세번째는 기회의 자유이다. 누구나 자신을 알리고 나름의 방식으로 일하면서 성공할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특정한 감시자가 아닌 모두가 여론을 결정해야 한다. 네 번째는 소속의 자유이다. 누구든지 장벽을 허물고 경계를 넘어 공통의 관심사와 열정으로 하나가 되는 커뮤니티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앞에서 설명한 유튜브가 규정하는 4가지 가치의 공통점은 모두 ‘자유'이다. 이러한 ‘자유' 속에서 전세계 많은 이들이 함께 모여 유튜브 안에서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동영상을 단지 공유하는 것만 아니라 이제는 자연스럽게 동영상 기반으로 소통을 하는 문화들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다. 유튜브는 단순히 소통만을 중시하는 소셜 네트워크와는 달리, 동영상이라는 공통의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전달 및 공유를 하고, 많은 것을 실험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그에 파생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역할을 해 나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의 플랫폼 정의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 하다. 어떤 사람은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으로 정의를 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유튜브를 소셜 플랫폼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다양한 유튜브 플랫폼에 대한 정의가 존재 하는 이유는 유튜브의 정체성이 불분명하다고 해석하기 보다는, 유튜브에서 규정하는 ‘자유'라는 가치에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유 속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여러 목소리를 내고 소통을 하는 의미에서이다. 그래서 난 조금 더 복합적인 의미로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장소를 제공을 뜻하는 소셜 (Social)과 동영상 콘텐츠라는 매개체가 중간에 자리하여 사이를 매개하는 것, 즉 매체를 의미하는 미디어(Media)를 혼합하여 유튜브 플랫폼은 소셜+미디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표현하곤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 “유튜브는 동영상 플랫폼인가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인가요" 라는 질문을 한다면, 나는 “유튜브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라고 답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