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9. ● 진티 : 명사.
일이 잘못되어 가는 빌미나 원인.
* 그 교통사고의 진티는 음주였다.
* 계엄의 이유를 야당의 진티라고 말하는 폭군은 그 자체로 탄핵의 사유가 됐다.
520. ● 삼태불 : 명사.
콩나물이나 숙주 따위에 지저분하게 많이 나 있는 잔뿌리.
* 콩나물 삼태불은 잘라 내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좋다.
* 콩나물 삼태불을 정리하랬더니 대가리를 몽땅 잘랐다.
521. ● 싸개통 : 명사.
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다투며 승강이를 하는 상황. =싸개.
* 축구 경기 중에 관중석에서 싸개통이 벌어졌다. 기
* 한일전후 싸개통은 또 다른 경기로 취급됐다.
522. ● 엄발나다 : 동사.
행동이나 태도가 남들과 다르게 제 마음대로 빗나가다.
* 어느 모임이든 엄발나는 사람이 있다.
* 나이 먹고 엄발나는 꼴이라니...
523. ● 좌뜨다 : 형용사.
생각이 남보다 뛰어나다.
*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좌뜬 해결책을 내놓기는 하지만 모두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 누구보다 자뜬 그는 누가 뭐래도 리더의 자격이 있다.
524. ● 우접다 : 동사.
1. 뛰어나게 되거나 나아지다.
2. 선배를 이겨 내다.
* 그 분야에서 우접은 것은 수십 년 한 우물을 판 결과다.
* 남들이 우접다 칭찬할 때 인간은 자만하기 쉽다. 그러나 이때가 진정 겸손해야 할 때이다.
525. ● 옴포동하다 : 형용사.
어린아이가 살이 올라 보드랍고 통통하다.
※ 옴포동이.
* 궁핍한 생활이지만 아기는 옴포동이로 키워 냈다.
* 옴포동이 복돌이는 할미의 기쁨이었다.
526. ● 알끈하다 : 형용사.
(~이) 잃거나 기회를 놓치고서 오랫동안 잊지 못하여 아쉬운 감이 있다.
● 앵하다.
1. 동사 : 토라져 짜증을 내다.
2. 형용사 : (~이) 기회를 놓치거나 손해를 보아서 분하고 아깝다.
* 그 사람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알끈한 마음을 좀처럼 떨칠 수가 없다.
* 휴지가 될까 봐 몽땅 판 주식이 연일 상한가이다. 알끈한 이 마음을 어찌하나...
527. ● 구메농사 : 명사.
1. 농사 형편이 고르지 못하여 곳에 따라 풍작과 흉작이 같지 않은 농사. =혈농.
2. 작은 규모로 짓는 농사.
* 구메농사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했다.
* 베란다 화분에서 채취하는 상추도 구메농사라 할 수 있을까?
528. ● 호락질 : 명사.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 가족끼리 농사를 짓는 일.
* 놉을 사지 못해 호락질로 모내기를 끝냈다.
* 처음 논을 장만한 동생은 농사가 별거냐며 호락질하겠다고 신소리를 했다.
여름 지나고 수확하는 계절인데 추수할 논에는 벼대신 피만 한가득.
얼치기 농부 눈에는 피도 벼도 똑같이 사랑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