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9. ● 얌심 : 명사.
몹시 샘바르고 남을 시기하는 마음.
* 그 사건은 그의 얌심맞은 태도에서 비롯되었다.
* 얌심 가득 담고 친구를 만나니 절친이 있을 리가 없다.
730. ● 얄개 : 명사.
야살스러운 짓을 하는 아이.
* 알개 짓 그만하고 조용히 앉아 기다리라는 엄마의 당부에도 아랑곳없다.
* 우리 시대 얄개는 사랑스러운 밉상이었다.
731. ● 머줍다 : 형용사.
동작이 둔하고 느리다.
● 어줍다 : 형용사.
1. 말이나 행동이 익숙지 않아 서투르고 어설프다.
2. 몸의 일부가 자유롭지 못하여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다.
3. 어쩔 줄을 몰라 겸연쩍거나 어색하다.
* 이제는 그 일이 손에 익을 때도 되었건만 아직도 머줍은 손놀림이 답답할 뿐이다.
* 어줍은 솜씨지만 정성을 다하며 기쁜 얼굴을 보이는 신입이 왠지 사랑스러워 보인다.
732. ● 멋질리다 : 동사.
방탕한 마음을 가지게 되다.
* 그가 노름꾼인 아버지를 보고 배운 것이라곤 멋질린 사고방식뿐이다.
* 살림이 나아지자 남편은 일순 멋질리더니 결국 바람이 나서 떠났다.
733. ● 수꿀하다 : 형용사.
무서워서 몸이 으쓱하다.
* 폐허에 들어서는 순간 한기와 수꿀함에 진저리를 쳤다.
* 어두운 곳에서는 수꿀하다며 내 팔에 매달리던 어린 선영이 나의 눈에는 사랑스러웠다.
734. ● 그느르다 : 동사.
1. 돌보고 보살펴 주다.
2. 흠이나 잘못을 덮어 주다.
* 어릴 때부터 그늘러 주신 이모를 엄마라고 부른다.
* 삶이 팍팍해지면 홀아시로 남매를 키우신 어머니를 생각한다. 고난이 일상이었어도 그 품에 포근히 그늘러 주었던 기억은 언제나 따뜻한 순간으로 남아있다.
735. ● 수나롭다 : 형용사.
1. 무엇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이 순조롭다.
2. 정상적인 상태로 순탄하다.
* 오는 해는 하시는 일마다 수나롭게 이루시길 빕니다.
* 수나롭게 자란 복돌이 덕분에 행복한 할미가 됐다.
736. ● 거레하다 : 동사.
까닭 없이 지체하며 매우 느리게 움직이다.
* 요즘 들어 그가 거레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겠다.
* 도로에 차량들이 거레하는 중이다. 갈길이 멀어서 마음이 분주하다.
737. ● 게트림하다 : 동사.
거만스럽게 거드름을 피우며 트림하다.
● 신트림하다 :
시큼한 냄새나 신물이 목구멍으로 넘어오면서 트림이 나다.
● 용트림하다 :
거드름을 피우며 일부러 크게 힘을 들여 트림하다.
※ 용틀임하다 : 동사.
1. 이리저리 비틀거나 꼬면서 움직이다.
* 그가 쫓는 사내가 이쑤시개를 입에 문 채 게트림하며 식당을 나서고 있었다.
* 언제부터인지 식사 후 트림이 잦고 상복부 불편감이 생겼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한 달쯤 전부터는 신트림과 통증이 느껴졌다. 문득 위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났다.
738. ● 팔밀이하다 : 동사.
1. 예전에, 혼인날 신랑이 신붓집에 이르렀을 때에, 신부 측 사람이 신랑을 읍(揖)하고 맞이하여 행례청까지 팔을 밀어 인도하다.
2. 마땅히 자기가 하여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루다.
* 그 놈팡이는 손쉬운 일조차 팔밀이하는 농땡이꾼이지만 먹는 것 앞에서는 한 치 양보도 없다.
* 명백하게 제가 할 일을 팔밀이하는 그의 못된 습관을 이제는 고쳐줘야겠다.
오늘 포스팅으로 우리말 편의점 세번째 브런치북이 완성되었습니다.
관심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