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서입니다. 2019년에 처음 브런치 작가 합격 소식을 듣고 난 이후로 벌써 6년이 지났네요. 삼 년 동안 쓴 글을 모아 출간했던 <애쓰지 않고도 사랑>도 작년 10월에 마지막 책이 팔렸습니다.
그동안 저의 개인적인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 브런치 메인 테마는 '사랑'과 '결혼'이었어요. 그 주제 때문에 저를 구독하신 분이 대다수이실 것 같은데요. 친구가 적어준 결혼식 축사를 잠시 빌려오자면, 저는 '결혼에 대해 항상 누구보다 여러 관점에서 고민했던' 사람이었어요. 이제 결혼한 지도 이 년이 다 되어갑니다. 새로운 가족도 생겼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을 쓰지 않은지도 꽤 오래되었네요. 오랜 기간 열심히 썼었고, 고쳤고, 지워나갔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습관으로 남기는 것에도 실패했습니다. 역시 소설가의 열정과 재능은 하늘이 내려주는 무엇일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오랜 침묵을 깬 까닭은 이제 다른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글쓰기는 저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기 때문에, 그 힘을 한 번 더 빌어보려고 합니다. 오랜만이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