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책리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티라미수 Feb 23. 2022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

<퓨처리스트> 리뷰 및 자기계발서에 대한 생각

저자는 인텔에서 수석 미래학자로 일한 적 있다. 이런 직업도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그는 ‘퓨처리스트’가 우리의 미래를 말해줄 수는 없지만 자신이 갈망하는 미래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퓨처캐스팅 기법을 알아보자.


퓨처캐스팅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


1단계: 미래의 이야기를 써보자.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상상을 한다. 미래에 되고 싶은 나를 머릿속에 그려본다.


2단계: 나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

친구나 가족처럼 가까이에 있는 사람 중에서, 나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사람을 적어도 5명 이상 모으자. 그다음은 전문 지식이나 경험으로 나를 도와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간다.


3단계: 계획을 잘게 쪼갠다.

현실과 목표에서 절반 지점이 되는 곳을 찾는다. 다음은 4분의 1 지점을 정한다. 그다음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정한다. 쪼개진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실행해나가면 된다.





나는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책이 아니라면 절대 읽지 않는다. 이상하다. 자기계발 영상은 보는데 책으로 읽기는 싫다. 아 그니까 한마디로 돈이 아깝다 이거임.


씽큐ON에서는 3개월마다 5~6권의 책을 읽는데 그중에 자기계발서가 한 권씩은 꼭 있었다. 이번 기수에는 2권이나 들어갔다. 빠지지 않고 매번 등장하는걸 보아하니 자기계발서가 다른 종류의 책 보다 잘 팔리긴 하나 보다. 왜서일까. 진심 궁금하다 그 이유가. 내가 읽었던 자기계발서 중 마음에 들었던 책은 한 권도 없었다. 그래도 다른 책들은 마음에 드니 싫은 거 한 개쯤은 견뎌내자. <유전자 임팩트>랑 <존 메이너드 케인스> 같은 좋은 책을 읽기 위해서 자기계발서도 응원해줘야지.


자기계발서의 문제는 책을 읽고 고민이 해결 안 되면 빡친다는데 있다. 나는 그랬다. 일단 미래의 이야기를 쓰기가 어렵다. 무엇을 하고픈지 모르겠다. 미래에 무엇을 할지 모르겠는데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알겠다. 모든 일의 기본이 될 운동, 영어, 책 읽기, 글쓰기를 하면 된다. 나중에 언제든 써먹을 일이 있겠지. 그리고 2단계 자신을 지지해줄 사람 5명을 모으자에서 헛웃음이 나왔다. 누구나 다 그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괴로운 거지. 내가 사람 5명 모을 능력이면 이미 성공했겠다^^!


책에 나오는 질문을 따라가며 이것저것 생각하고 쓰기도 해 봤는데, 잘 풀리지 않았다. 내 인생은 여전히 노답. 그래서 삐딱한 맘으로 써보는 서평이었다. 끝.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