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티끌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사람

몽상가

by 야미


집중이 어렵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아
고민인 나 같은 사람들에게


이 글은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의 고민이다.

내 엠비티아이는 여러 번 해도 ENFP다.

일명 대가리꽃밭


지루하고 반복되는 삶은 싫어

답답한 사무실은 진짜 싫어

작가도 되고 싶고

웹소설도 써보고 싶고

웹툰도 그려보고 싶고

영어도 하고 싶고

중국어도 하고 싶고

스페인어도 하고 싶고

유튜브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고

아이도 낳고 싶고

취업도 하고 싶고

무인창업도 하고 싶고

관통사도 취득하고 싶고

패러글라이딩도 하고 싶고

바이올린도 하고 싶고

요가도 꾸준히 하고 싶고

카페도 차리고 싶고

세계여행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 하나도 시작하지 못하거나

어느 것에도 집중하지 못해 고민인 나의 성격

ENFP 몽상가 모험가


그런데 주변에 이런 고민이 있다고 털어놓으면

“부럽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혹은

“대단하다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이런 반응을 주로 얻게 된다.


응? 나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고민 인걸요?

뭐 하나에 집중을 좀 하고 싶어요…….


그래도 우울증과 무기력함에 휩싸여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그러한 지난 모습보다는


다시 하고 싶은 게 많아진 활발한 내가 좋다.

여러 가지 하느라 몸은 피곤하지만

살아있음을 느끼니까!


이제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기로 했다.

에너지를 나에게 집중하고 나머지 쓸데없는 것들은

그냥 대충 하기로 했다.


대충 살자 안 중요하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