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여행>
스페인의 작은 섬 마을
창밖 빨랫줄에 흔들리는 옷들을 보니
어릴 적 우리 동네 골목이 떠오른다
낯설면서도 마음 한편이 편안하다
하늘 위 구름은 그대로
기차 밖 시골 길도 그대로
사람들의 발걸음도 그대로
어디서든
삶은 비슷하게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