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임상심리사 윤제학 Dec 03. 2023

자유라는 족쇄

자유롭다면 뭐가 좋은데?

내가 학생 시절 때는 학교에, 공부에, 수능에 갇혀있고 학교의 두발단속 같은 속박 속에 지내는 게 너무 괴로웠었더랬습니다. 그때의 나는 자유라는 것이 오직 학교와 시험의 벽을 넘어서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진정한 자유는 외부의 제약을 넘어서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유는 단순히 얽매이지 않는 상태를 넘어서, 내면의 평화와 만족을 찾는 여정입니다. 그것은 선택의 결과를 스스로 책임지고,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는 과정이죠. 마치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또 한 걸음 내딛으면 꽃이 피어나는 그런 과정입니다.


학창 시절의 나는 자유를 오로지 학교의 규칙과 시험에서 벗어나는 것으로만 인식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나는 이해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외부의 규칙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피어나는 평화와 만족을 찾는 것이라는 걸 말이죠.


이제 나는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느끼고, 꽃이 피는 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유는 단지 얽매이지 않는 상태가 아니라, 내 삶의 각 순간을 진정으로 즐기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나는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이 바로 자유가 주는 진정한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참는데도 한계가 있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