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자원봉사센터 탐방기 2탄. 패널시어터 팀

by 늘봄유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자원봉사센터에는 총 9개의 봉사팀 있습니다.

용인마주하기, 에코토탈공예, 회복적 생활교육, 환경교육, 감정놀이터, 그림책 리터러시, 패널시어터, 전래놀이 그리고 제가 속한 디베이트.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자원봉사센터에는 100여 명의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팀에 소속되어, 혹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교육자원봉사를 실천하시는 봉사자.

현장에서 그들을 만나봅니다.

두 번째 주인공은 패널시어터 팀입니다.

패널 시어터는 특수 종이에 그린 그림을 패널에 떼었다 붙였다 하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연극 활동 프로그램입니다.


용인에서 패널시어터 공연 및 교육을 하던 조이쌤과 교육자원봉사센터가 만나 2021년 입문과정을 개설했습니다. 이때 꾸려진 미르아이 패널시어터 팀. 수요일마다 교자봉 센터 공간은 패널시어터 팀 독차지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수업 연구와 준비모임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옆에서 잠시 지켜보노라면 '지치지도 않나, 지겹지도 않나'하는 의문은 사라집니다. 동화를 구상하고 캐릭터를 만들고 특수 종이에 물감을 칠해 정성껏 칠하는 과정 내내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게다가 캐릭터에 색을 칠하는 무념무상의 시간은 다른 팀 봉사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시간입니다. 단순한 그 작업이 선생님들에게 얼마나 힐링이 되는지 앞다투어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패널시어터 팀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연극 공연을 주로 합니다. 10분 남짓 한 시간 동안 한 분의 선생님이 여유 있는 손짓으로 캐릭터와 이야기 속 사물들을 떼었다 붙였다 하며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더 흥미로운 그림 인형에 홀딱 빠진 아이들의 환호성. 들리시나요?


4회기로 이어지는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대본을 쓰고 그림 인형을 만들어 연극을 해보는 체험을 합니다. 마지막 수업 때 아이들이 직접 공연을 하고 그 장면을 촬영하게 되는데, 구경하는 제 마음이 왜 뭉클하던지... 단 한마디의 대사를 하더라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 그 마음에 힘을 실어주고자 "옳지~ 옳지~" 하며 끊임없이 응원하는 패널시어터 팀 선생님들의 모습. 그 멋진 하모니를 보며 '그래, 이래서 교육자원봉사가 필요하구나... 아이들이 언제 이런 경험을 해볼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공연은 조이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옵니다. 자신들이 정성껏 색칠한 그림 인형을 들고 진지하게 공연한 모습을 감상하는 아이들. 얼마나 뿌듯할까요? 얼마나 행복할까요?



용인 미르아이 패널시어터 팀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즐거운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도록 힘껏 지지해 주는 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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