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자원봉사센터 탐방기 1탄. 용인마주하기팀

by 늘봄유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자원봉사센터에는 총 9개의 봉사팀 있습니다.

용인마주하기, 에코토탈공예, 회복적 생활교육, 환경교육, 감정놀이터, 그림책 리터러시, 패널시어터, 전래놀이 노리재미 그리고 제가 속한 디베이트.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자원봉사센터에는 100여 명의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팀에 소속되어, 혹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교육자원봉사를 실천하시는 봉사자.


현장에서 그들을 만나봅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용인 마주하기 팀입니다.

용인마주하기는 우리 마을의 이야기, 용인의 역사를 통해 자신을 알고 삶의 지혜를 배우는 프로그램입니다.


용인마주하기는 2021년 9월 미르아이마을선생님 입문과정을 통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입문과정 참가자 십여 분 중 아직도 열심히, 굳건히 봉사를 하고 계시는 분은 세 분입니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첫 봉사를 나가 아이들을 만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 내내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이겨내신 분들이죠. 좋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사람들이 붙는 법. 첫 봉사를 나갔던 학교의 학부모님들 몇 분이 봉사단에 합류해서 이제는 팀원이 여덟 명이나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뭔지도 모르고...'

'일단 시작은...'

처음 봉사단에 합류했을 때는 모두 이런 마음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을 만나서 좋은 기운을 얻다 보니 삶의 활력이 생겼어요."

"가정에서 자식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는데 누군가가 선생님이라고 불러주고 가사 말고 할 일이 생겼다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라고 첫 수업의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교육자원봉사가 얼마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지를 알게 됐어요."

"아마도 이 일을 오래오래 계속하고 있을 것 같아요."

라는 포부를 밝히십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 답은 수업 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회 2시간으로 진행되는 수업은 1교시 이론, 2교시 연계활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이론 수업은 용인에 대한 기본 상식 퀴즈, 용인 관내 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 감상으로 알차게 구성되었습니다.


이어서 모둠별 미션지 완성 활동과 '우리 집에 왜 왔니?'를 변형한 게임을 하다 보면 교실은 이미 열광의 도가니! 학교 전체가 들썩거릴 정도로 아이들은 신이 났습니다. '용인'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을 이렇게 흥분시킬 수 있다니, '역사'를 이렇게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다니...


용인 마주하기 선생님들은 '봉며든다(봉사에 스며든다)'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 분들입니다.

봉며든 분들이 아이들을 만나 '용며들게(용인에 스며들게)' 만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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