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작 된 이야기 열여덟

by 사소한 짱이

사실 그래요.

수면욕이라고 하면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그리고 또 기본적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런 욕구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걸 못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것이 아니라,, 잠을 들지 못하거나 내지는 간신히 잠이 든다 하더라도 자다 깨다를 계속해서 반복하는 그런 상황. 그것도 그 이유가 다름 아닌 꿈 속에서의 싸움 때문이라는 것이 내 가슴을 참으로 아프게 하더군요.






네,, 맞아요.

슬프게도 저는 결국 지고 말았어요...

다시금 병원을 찾게 된 어느 날,, 저는 교수님께 포기 선언 까지는 아니지만,, 과감하게 약을 늘리는 방법을 선택 하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사실은 그래요.

이미 먹고 있는 약이,, 이미 처방을 받고 있는 약의 양이 제법 되거든요. 교수님께서도 환자 분이 드시는 약의 양은 적지 않습니다 가 아니라 제법 양이 많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시거든요. 그런데 어떻게 하겠어요,, 말 그대로 잠을 못 자서 죽겠는데요. 단지 악몽에 시달리는 것이 싫은 것이 아니라 이제는 아예 잠을 못자겠는데요..ㅠㅠ


그래서 뭐,, 나에게 있어서 선택은 하나 뿐이 없었다고 판단을 한 거죠,, 뭐,, 뭐,, 뭐,, ㅠㅠ








이로서 저는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먹는 약의 개수가 5개를 돌파(?) 했습니다.. 진짜 진짜 진짜 버티고 싶었는데,, 약을 어떻게 해서라도 늘리지 않고 싶었는데,, 그런데 계속해서 이런 상황을 반복 하다가는 내 삶을 포기 해 버릴까 봐서,, 그러면 나는 당연하거니와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피해 아닌 피해가 되니깐,, 나에게 있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죠.


그렇게 약에 양이 늘어나고,, 비록 꿈을 꾸지 않게 해주는 약은 처방 받지 않았지만 수면제의 양을 늘리게 된 그날부터,, 다행스럽게도 잠은 다시금 잘 들게 되었어요. 일상 생활을 충분히 겪고 또 겪을 수 있을 만큼에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마음이 불안한 나... 단지 잠자는 문제가 해결(?)이 되었다고 해도 여전히 불안한 마음이 계속 되는 나... 우울감과 동시에 어느 사이엔가 갑자기 찾아오는 무기력감이 나를 괴롭히고 있는 나...



하나를 해결 해도 여전히 하나가 남아 있는,, 어쩌면 하나가 아니라 두 개, 세 개 일지도 모르는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는 나...






나는 단지 일상 생활을 평범하게 지내길 바라는 것 뿐인데,, 그런데 그런 나에게 있어서 일상적인 일반적인 모습으로 살 수 있도록 내 마음이 도와주지 못하는 지금에 이 상황.








이제부터 진짜 우울증과의 싸움에 시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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