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지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하고 겨울을 지낸다 . 사계절은 그렇게 우리를 지난다 . 사계절이 몇 번 지나며 우리의 날들도 지나간다 . 아름다운 청춘과 사랑하는 날들, 햇살이 넘치는 날들과 비 오고 바람 부는 날들 . 모두가 내가 지내왔고 지나가야 할 날들 . 그래서 어느 것 하나 소중한 하지 않은 것이 없는 날들이다 . 한여름 이 볕을 끌어안고 바람결에 흔들리며 오롯이 서 있는 들꽃을 보며 배운다 . 생이란 참 아름답고 소중하다 _ wooyo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