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70만140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늘었다고 합니다.
주목할 점은 아메리카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 서구권 출신의 비율이 19.4%에 이릅니다.
크리에이트립 관계자는 “올 1분기 기준 서구권 방한 관광객의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배 가까이 늘었고 거래액도 7배 이상 느는 등 거래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며 “거래액별 순위 역시 지난해 대만·홍콩·일본·서구권에서 올해는 대만·서구권·홍콩·일본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분명, 인바운드가 여행업계의 대세인 건 사실입니다.
올 상반기 73.8%(770만) 증가에 이어 내년 2천 만은 훨씬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인바운드 역시 단체 중심에서 개별 관광객 형태로 바뀌었으며 중국 중심에서 일본, 대만, 서구권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의 여행업계,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좋은 상품,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국적의 개별관광객들을 대상으로한 모객이 가능할까요?
작년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의 강의를 들어보면 현재 주목하고 있는건 서양권이나, 본인들은 서울 관광에 집중하고 있으며 여러나라에 홍보하기 보다는 아시아권 대만부터 파고 들었으며 각나라의 현지 커뮤니티를 공략했다고 합니다. 분명 관광사업체가 진입하기에는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디지털 광고시장이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만나면서 급속한 변화를 불러왔고 뉴미디어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당연히 관광산업 역시 뉴미디어의 영향을 받았으나 여행업계는 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였고 그 틈새를 관광벤처와 OTA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과 모바일 기술을 앞세워 급속히 성장하였습니다.
2020년 본격적인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셧다운 상태에 빠진 업계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했고 그때야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매켄지&컴퍼니 보고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에 선호하는 브랜드가 바뀌었다는 고객이 전체의 40%였다고 합니다. 이들은 집안에서 온라인을 통해 여행을 접한 것이지요.
관광공사 역시 이러한 변화를 인식 2021년 2월 17일 한국관광데이터랩을 오픈하며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인 데이터의 활용을 강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20년부터 데이터 기반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코스트는 2024년 관광기업 및 전문가 47명을 표본 집단으로 하여 조사한 결과, 가장 필요한 디지털전환(DX) 교육으로 '디지털 마케팅'을 손꼽았으며 개인적으로 현재와 미래 관광기업의 생존과 성장의 핵심은 디지털 마케팅으로 보고 있습니다.
디지털마케팅을 세분화해 보면 (1) 여행상품과 사진, 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과 (2) 신규 고객과 과거 고객의 정보를 수집, 분석하여 각종 캠페인을 통한 성과를 분석, 충성 고객을 만드는 'CRM 마케팅' (3) 매체 광고 특징에 따라 소비자 행동을 정의하고 캠페인 효과를 데이터로 분석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 퍼포먼스 마케팅이 채널 정책을 강화하며 이러다 할 결과를 내지 못하자 콘텐츠 마케팅과 CRM 마케팅에 IT기업들과 쇼핑몰, 트래블테크 기업은 집중하고 있습니다 .
주목할 변화로는 외국인들이 많이 보는 구글 지도에 각 개인의 비즈니스 계정을 연동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며 등록을 위한 국내 에이전시가 따로 있습니다. 액스(대표:오연주)가 그 중 하나이며 오늘 미팅이 잡혀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관광산업은 디지털 마케팅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최근 온라인 마케팅의 변화를 이해하고 적용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또한 누차 말씀드리지만, 챗GPT, AI보다 더 중요한 건 그 근간인 '데이터'이며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 역시 '데이터'입니다.
데이터와 트렌드를 읽어야 챗GPT와 마케팅적인 활용이 가능한 것이지요.
이와 같은 전반적인 트렌드의 변화와 관광업 종사자를 위한 Career Development(경력개발)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요청을 받았습니다.
8월 중 제가 강사가 되어 영상 촬영이 있을 예정입니다. 관광 e-배움터를 통해 곧 만나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