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및 금융 관련 서적을 소개하는
첫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추천하는
책은 『부의 10년 법칙』입니다.
저자 : 서태욱
무슨 내용인가?:
한마디로 경제지 기자가 제시하는
투자 가이드입니다. 국내 유명 경제지인
매일경제에 몸담은 저자는 증권가를 취재하며
만난 전문가들과 숨은 투자 고수들, 그리고
저자 본인의 경험을 살려 정글 같은
금융시장 속에서 전문가가 아닌 일반
투자자들도 장기적 관점에서 재테크를
준비할 목적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본 것은 단순히 금융상품에
대한 구조나 투자법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가 부족한 개인 투자자들이
어떤 개념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승률을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한 부분입니다.
이 점, 펀펀경제도 공감합니다.
관점의 차이
제시를 통해 숨은 시장을 발굴하고,
그 틈새시장을 블루 오션으로 만들어 가는
투자의 지혜가 발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펀펀경제도 주변에 보면 이런 식으로
알토란 같은 부를 축적한 숨은 알부자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그분들을 모시고 경험담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한번 마련해 볼까 합니다.
그런데 왜 10년 법칙인가?:
소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책의 제목이 혹시 거기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세계나 그렇듯이 경제,
특히 금융의 경우에는 10년 주기가
있습니다. 위기와 기회의 반복 기준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장의 흐름을 읽는 눈일 겁니다.
그래서 『부의 10년 법칙』은 10년을 주기로
닥쳐오던 위기와 흘려보낸 기회들을 정리하며
기자로서 투자전문가들보다 넓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위기의 시대에 독자들이 익숙해져야
할 금융상품을 트렌디하게 소개합니다.
충분히 설득력 있습니다.
저자는 누구인가?:
서태욱은 매일경제 기자입니다. 말씀을
들어보니 경제정의 실현이라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언론계에 들어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초심初心이란 원래 다
순수한 법이죠.
흔들리지 않고 정론을
펼치는 선비정신으로 초지일관한 결과
이와 같은 책을 세상에 내 놓게 된 것인데
기자의 특성상 취재 범위가 상당합니다.
특히 증권부에 몸담은 영향으로 한국거래소
(KRX)와 금융감독원(FSS) 등 규제기관을
포함, 증권업계와 자산운용업계, 프라이빗뱅킹
(PB)업계와 상장회사 등 자본시장 전반을
돌며 두루 취재한 활동영역이 돋보입니다.
이후 투자금융(IB), 신용평가, 회계까지 취재
보폭을 넓혀 종합적으로 금융투자업계를
보는 안목을 키웠다고 합니다. 현재는 사회부에서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로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세력에 대해 전문적으로 취재하고
있으시다니 조만간 새로운 저서를 기대해도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지금부터
3년 전인 2017년 1월 26일에 나왔습니다.
신간도 아닌 만 3년 전의 책을 권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누군가 물어볼 수
있을 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펀펀경제는
이렇데 답하고자 합니다.
“IMF, 리먼 사태, 브렉시트 &
트럼프노믹스까지 기회는 위기와
함께 10년 주기로 찾아온다!”
이제 이해가 좀 되시죠. ^^
네, 맞습니다. 바로 저 위에 언급한
굵직굵직한 경제적 사건들의 주기가
공교롭게도 10년입니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요? 펀펀경제가 하고 싶은
말의 핵심입니다. 우연이 아니라는 것!
그럼 뒤집어 말하면 그 필연은 향후 10년
이내에 적어도 투자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그것은
아주 괜찮은 먹이를 물어다 줄 수가
있다는 뜻이라는 거죠. 지난 10년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사례:
요즘 집값, 한 마디로 미쳤죠.
“부동산 시대, 막 내리나”
이 책이 지금부터 3년 전에 나온 것을
감안하면 이 진단은 일단 틀린 겁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것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주가를 올리던 부동산시장에 붕괴설을
통해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바로
위기에 맞선 재테크 전략 준비로!
부동산 광풍은 비정상적이라는 여론이
우세합니다. 실수요자가 아닌 투자자들에 의해
좌지우지되면서 거품이 크게 형성되었다는
이유입니다.
펀펀경제는 어제도 강남에
가서 부동산 관련 특강을 들었는데요
저 말은 분명히 맞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자 위주가 아니라
투자자 중심으로 굴러가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이 대호황기는 그러나 언젠가는
반드시 가라앉습니다.
그 주기가 바로
부의 10년 법칙과 맞아 떨어진다는 겁니다.
이걸 이해한다면 재테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범답안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빚내서라도 집 사자는 투기 열풍을 일으킨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를 강화하기로 정부가
새롭게 발표했지만 풍선효과로 정작 수도권이
올라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죠. 이것은 인간의
탐욕이 빚은 것이라 없애버릴 수가 없습니다.
2017에서 2018년 2년 동안, 건국 이래
최대치의 가구 물량이 풀린다는 공급 과잉
현상과 그로 인한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설상가상으로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라 대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불과
3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교훈:
전문가들은 지금이 1930년대 불황과 닮은
점이 많다고 진단합니다. 중국에서 나타나는
경기 침체는 심상치 않고 브렉시트 역시
어떤 부메랑으로 되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거기가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포문을 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다면 중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은 한층 더 수위를 높일 겁니다.
이런 일련의 조치와 사건들이 우리의 미래를
어떤 곳으로 인도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있다면?
문제는 항상 그렇듯이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거죠. 집단지성의 힘으로도
이것은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손으로 물을
움켜쥐려는 시도와 같아서 언제나 손가락
사이로 물이 다 빠져나가기 마련이라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재 재산을
지켜야만 합니다.
무엇보다 제일 소중한
가정의 행복을 깨뜨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시장에 메가톤급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다섯 가지 시나리오를 언급한
저자는 아울러 비상구격의, 변하지 않는 공식을
슬쩍 알려줍니다.
위기는 언제나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확실히 금융시장의 역사를
잘 살펴보면 위기의 시대 바로 뒤에 재테크
골든타임이 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금융시장은 거품을 만들어 냈다가
터트리고 다시 거품을 만들어 내기를 반복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 주체가 누구인가하는 겁니다.
한창 거품이 부풀어 오를 때쯤 폭풍우를
동반한 거대한 쓰나미가 금융시장을 쓸어버리는데
이를 금융위기 또는 금융공황이라고 부릅니다.
즉 이것은 누군가가 그것을 조종한다는 뜻이죠.
그리고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거품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금융시장에서 반복되는 버블의 법칙입니다.
이쯤 되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이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실 거에요.
그러니 저희가 할 일은 그의 손아귀에
어떻게 하면 놀아나지 않는가 하는 거겠죠!
둘째: 거품이 완전히 사라진 금융시장에서는
오래 기다린 사람들을 위한 기회의 문이
열립니다.
위기 이후 시장이 선물하는
재테크 골든타임의 법칙인데 이것은
펀펀경제가 볼 때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공부하고 학습하신 분들에게
찾아오는 일종의 선물 같은 것입니다.
이 두 가지만 확실히 기억해도
여러분이 어떤 재테크를 하시던간에
큰 손해는 보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역설적으로 대다수 투자자가 위기 때마다
실패했지만 도리어 큰 부를 얻게 된 사람들이
있다. 다가올 위기를 대비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금융시장이 붕괴되었을 때 휩쓸리지
않고 재산을 지켜냈다가 위기 이후 다시
시장에 등장하는 호황기를 누렸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다름 아니라 남김없이
망가진 금융시장이 다음 거품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하는 구간인 재테크
골든타임에 올라탄 것이라는 점을
끝으로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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