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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펀펀택스 Mar 31. 2020

경제 도서 :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가행정(富家幸庭)과


부자하자(富者何資)


펀펀경제 입니다. ^^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데 우한폐렴


때문에 극장가에서 개봉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제작 일정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한창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에도 약간의


차질이 발생할 것 같은데 그 와중에서


한국형 좀비물인 킹덤2가 전세계 많은


사람한테 격찬을 받는다고 하더군요.



넷플릭스를 선택해 극장 개봉하지 않고


바로 전세계의 시청자를 만나는 것이


신의 한 수가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이런 비상사태를 대비해서 넷플릭스와


같은 업체가 기존의 상영시스템에 비해


비교우위를 점하고 점점 더 격차를


벌일 것 같습니다.




요점은 이 업체의


주식은 꽤 안전할 거라는 거죠. ^^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은 법칙과 론論의 차이를 아시나요?



갑자기 무슨 소리하느냐구요?



법칙이란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것이고


론論이란 가설, 즉 과학적인 검증이


완료되지 않은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진화법칙이라고 하지 않고 진화론


이라고 말하죠. 왜냐하면 창조론과 같이


논쟁의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질량불변의 법칙은 글자 그대로 법칙이죠.



그러나 이것도 예전에는 질량불변의 가설


이었다가 나중에 법칙이 되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가설이나 론이


법칙이 되기도 합니다.



경제 및 금융 관련 서적을 소개하는


다섯 번 째 시간, 오늘 추천하는


책은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입니다.



위에서 잠깐 언급한 대로 진화론을


금융에 도입한 제목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한번 같이 살펴보시죠.










무슨 책인가?:


여러분 야구 좋아하세요?



메이저 리그에


진출해서 작년 한해 동안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류현진 선수가 정든 다저스를 떠나서


토론토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4년간 8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받고서 말이죠.



초대박은


아니지만 중박 이상은 확실한 액수는


역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단연코 최고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류현진이 몸담은 메이저리그에 요기 베라라는


다소 이상한 이름의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분이


이런 말을 했었죠. “미래는 늘 과거와 다르다.”


이 책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하다.


투자의 세계 역시 마찬가지다.


불확실성이 수익을 좌우한다.』



투자철학+투자지침=투자로 만든 거대한 성채


투자로 만든 거대한 성채=시장 or 금융’



투자의 역사는 바로 이 거대한 성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노력입니다.



상당히 그럴듯한 도식입니다.



뭔가 좀 새로워 보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시장은 진화하는 걸까요?



저자는 누구인가?:


앤드류 로는 현재 MIT 경영대학원 교수로


2012년 타임스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할 정도로, 경영학과 금융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으로 꼽히는 분입니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는데 재미있게도 출생지가 홍콩입니다.



1960년생이시니까 올 해 우리 나이로 61세,


환갑이시네요. 그 덕분인지 광둥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신다고 합니다.



관련 업계에선 벌써부터 미래의 노벨


경제학상 후보로 거론된다는데 수상여부는


한번 지켜보도록 하죠.



참고로 이 책은


올 해 1월 29일 세상에 선을 보였습니다.



책의 원 제목은 적응적 시장


ADAPTIVE MARKET입니다.



그런데


저자는 이 가설을 내세워 금융시장과


투자자 행태 그리고 더 나아가 금융의


혁신적 미래를 제시하여 금융이론


분야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바로 다음과 같은 것들 때문입니다.


투자자 행동 및 금융시장의 진화론적 모델



서로 다른 학문간의 콜라보를 통해서


단순 틈새시장이 아닌 새로운 영역을


발견, 내지는 개척한 데에는 이 분이


MIT 경영대학원 교수라는 이유보다는


MIT 금융공학연구소 소장이라는 이유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는


MIT처럼 금융공학연구소가 없기 때문이죠.



펀펀경제는 금융과 공학의 결합에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분은 단순히 학자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매사추세스주 캠브리지에


퀀트투자운용사 알파심플렉스그룹


ALPHASIMPLEX GROUP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즉, 이론과 실제를 같이하시는 진정한


실력자인 셈입니다. 그러니 책이 남다를


수 밖에 없겠죠. 그밖에 신뢰의 이유는 수상입니다.



① 폴 사무엘슨 상,


② 미국개인투자자협회 상,


③ 와튼스쿨 교수 상,


④ MIT 교수 상,


⑤ 제임스 버틴 상


⑥ 기타



어떠신가요?


이만하면 상당하죠.



사실 학창 시절에 상을 별로 받아 본


적이 없는 펀펀경제는 은근히 부럽습니다. ^^



특히 지난 1999년에는 금융위험 관련


논문으로 데이비드-도드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이 상은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과 데이비드


도드의 업적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1960년 제정된 후 해마다 최고의 경제학


논문에 수여되는 것으로 학계에서 신뢰도에


정평이 난 상입니다.



제가 여태껏 근 10권


이상의 책을 소개해 드렸는데 책의 저자가


이렇게 상을 많이 받은 분은 사실 이 분이


처음입니다. 물론 그게 전부 다는 아니지만요.



또 다른 저서로는 『헤지펀드(HEDGE FUNDS)』가


있는데 나중에 기회를 봐서 한번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특징:



“미국 출판협회 경제경영 최우수도서”


“블룸버그 최우수 도서”


“미국 출판협회 사회과학 최우수 도서”


“월스트리트저널 비즈니스 리더의 책 선정”



이 분이 대단한 것은 교수로서 상을 많이


받은 것도 그렇지만 이 책 자체가 위와 같이


굵직굵직한 상을 많이 받았기 때문인데 그


이유가 투자의 본질과 발상의 전환을 위해


진화론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즉,다윈의 진화론이 2020년 금융시장을


설명해주고 있는 셈이죠. 대단히 창의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생물학 뿐 아니라 심리학, 신경과학,


컴퓨터과학, 윤리학 등을 경제와 금융에


접목하고 있기에 읽는 재미가 매우 독특합니다.









등소평과의 공통점:


여러분 혹시 흑묘 백묘론을 들어보셨나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인데 중국의 작은 거인 등소평이


개혁과 개방을 앞두고 한 말입니다.



즉 공산주의든 자본주의든 그런 색깔에 연연


하지 않고 우리는 실리를 추구하겠다.



대충 정리하면 이런 뜻인데 이건 투자자의 입장


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바로 시장의 비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앤드류 로는 그 방식으로 다양한 학문간의


콜라보로 해결책을 찾고 제시한다는 거죠.



거기서 남다른 통찰이 우리에게 신세계를


알려줍니다. 흔히 말하는 ‘비밀의 열쇠’로


제시한 것은 적응적 시장가설


adaptive market hypothesis이라고


하는 건데 사실 좀 어렵기는 합니다. ㅎㅎ


펀펀경제가 대충 이해하면 이렇습니다.



투자의 세계에 새로운 빅픽처를 그려라!




인상적인 문장:



“금융이 우리의 목표를 좌우하게 하지 말고,


우리의 목표가 금융을 좌우하도록 하자!”



이 만만치 않은 책을 읽고 나면 소위


현자 타임이 오는데 펀펀경제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의 핵심은 거창한 세계로 우리의


눈과 귀를 혹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진화라는 시스템을 통해 욕망을 제어하고


그 제어한 욕망의 무대에서 주제와 분수에


맞는 삶을 소비하자 정도로 요약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한 진리인데 이 보편적


결과를 받아들이는 과정은 지적 탐험보다는


사실 고행에 가까운 셈입니다.



어렵게


도달한 세계에서 우리가 마주한 것이


가장 평범한 것이라는 사실은 뭔가 모르게


허망하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훌쩍 성정한 자신을 목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진지하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역설적이게도 “효율적 시장가설은 우리가


흔히 ‘탐욕’이라고 부르는 이윤추구의


행위를 통해 대중의 지혜가 발휘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것이 여전히 머리에서


맴도네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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