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화요문장

행복한 가정이란 낯선 단어 <안나 카레니나>

화요일에 읽는 오늘의 문장

by 꽃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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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에 읽는 오늘의 문장 (32)

이작가노트

2022. 6. 7. (화)


[행복한 가정이란 낯선 단어, <안나 카레니나>]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_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민음사

작가들의 작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읽는 중이다. 재밌게 읽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총 3권 중 2권을 읽고 있다. 그래서 안나의 결혼생활의 파국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결말을 알고 읽는 중.)


저 문장은 ‘오르한 파묵’의 『내 이름은 빨강』의 첫 문장보다 더 유명한 첫 문장이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는 문장. 『안나 카레니나』라는 작품의 복선을 깔고 있는 매우 의미심장한 문장이기도 하다.


나는 결혼 14년차이며, 현재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위기가정에 개입하여 사례관리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 죽일 듯이 서로를 저주하는 부부를 만나기도 하고, 염증과 싫증이 가득한 무미건조한 관계의 부부를 만나기도 한다. 그들에게 좋은 부모로서의 양육 기술이나 내용을 전달하지만, 좋은 부부로서의 조언은 썩 잘하지 못한다. 행복한 가정, 행복한 부부관계라는 이상적인 단어가 나조차도 낯설다.


글쎄. 그 이유는 3권을 마저 읽으면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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