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아네모네 White Anemone
이 봄에는
흰색의 아네모네도 만났습니다.
일반적으로 색이 있는 꽃에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나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등의 색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흰꽃에는 이러한 색소가 없어
모든 빛을 고르게 산란시키고 반사하여
흰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흰꽃은 색이 없어 벌이나 나비를
부르기 어려울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주변 식물과의 시각적 대비를 통해
오히려 눈에 띄기 쉬운 전략을 구사합니다.
특히 흰색 아네모네는
주로 햇빛 반사 전략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강렬한 색이 없으면서도
가장 화려하고,
모든 빛을 밖으로 되돌려 주는
비움을 통해 더욱 충만해지는
흰색 아네모네입니다.
어쩌면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지닌
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순함은 최고의 정교함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Simplicity is the ultimate sophistication"
- Leonardo da Vinci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3123327/spring-that-came-to-me-41-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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