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꽃 Stellaria media
계룡산 갑사를 가는 길에 만난
반가운 얼굴입니다.
개별꽃.
그런데 저는 늘
이렇게 예쁜 아이의 이름에
왜 조금 못하고 천한 느낌의 접두사인
'개'를 붙였을까 궁금했습니다.
동네에 흔히 피는 작은 별꽃 이름 앞에
'개'를 붙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찾아보니
다른 해석도 있습니다.
이 꽃 앞에 붙은 '개'는
단독, 하나하나의 의미를 지닌 '개별'의 의미이고
한 개 한 개 따로따로 핀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즉 꽃이 군락을 이루지 않고
하나씩 따로 피는 꽃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자료의 신빙성은 아직 검증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 꽃에 어울리는 해석이라
그냥 믿기로 했습니다.
이 꽃의 학명은 Stellaria media
속명인 스텔라리아(Stellaria)는
라틴어 'stela(별)'에서 왔습니다.
별 모양을 한 꽃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종소명인 media는
'중간의' 혹은 '보통의'라는 의미로
이 속에 속한 식물의 대표 거나
일반적인 종류라는 뜻 같습니다.
꽃말이 겸손, 순수한 마음 또는 소박한 아름다움인데
여럿이 함께 하지 않아도 빛나는
그리고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누가 돌보지 않아도
봄이 되면 산자락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을 보며
타고르의 말이 생각납니다.
"삶은 기다림 끝에 피어나는 연약한 꽃과도 같다.
그러니 서두르지 말고, 반드시 피어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 타고르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3159978/polygonatum-odoratum-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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