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 온 봄-39

장미매발톱 Aquilegia

by 박용기
134_9916-23-st-s-Spring that came to me-39.jpg


5월의 정원에

장미를 닮은 매발톱꽃이 피었습니다.


수줍게 속 마음을 펼치며

봄날을 피워내는 꽃이

화려함 보다는

어딘가 정겨운 느낌이 듭니다.


어쩌면

삶은 한 장의 꽃잎이 아니라

많은 이야기들이 담긴

긴 이야기라고 말하듯

겹쳐진 꽃잎을 펼치는 꽃을 보면서,

살아온 날이 벌써

70해를 훌쩍 넘긴

내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꽃이 아름다운 건

견디고 피기 때문이지'라고 말하는

신동렬시인의

<세상의 모든 꽃은 견디고 핀다>라는 시처럼

삶이 아름다운 건

세월을 견디며

순리를 따라 살아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13048764/spring-that-came-to-me-39-by-yong-ki-park


#내_곁에_온_봄 #장미매발톱 #겹겹이_펼쳐지는_꽃잎 #세상의_모든_꽃은_견디고_핀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내 곁에 온 봄-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