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자기나무 단풍 Three-flowered maple
스치는 가을바람에
복자기잎은 가을꽃이 된다
그것도 잠시
경계 없는 시간의 흐름 속으로
가을이 흘러가고
우리의 삶도 그렇게
흐르며 희미해진다
가을에 붉게 물드는
나무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 복자기 잎은
유난히 붉게 물듭니다.
이름이 좀 특이합니다.
'복자기'는
'복을 자신에게 주는 나무'라는 뜻의
순우리말 이름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즉 복을 가져다주는 나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학명은 Acer triflorum인데
'triflorum'은 '세 개'를 뜻하는 'tri'와
'꽃'을 뜻하는 'florum'의 합성어로,
봄에 피는 꽃이
세 개씩 모여 핀다는 특징에서 유래했습니다.
그래서 영어 이름도
Three-flowered maple입니다.
이렇게 꽃이 피고
여름에 푸르렀던 잎은
가을이면 붉게 물들다
이내 스러집니다.
경계 없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흐르는 시간과
가을의 단풍을 겹쳐
사진에 담아봅니다.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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